지중해탐사

[2007.01.26] “첫만남..설레임..”

by 본부 posted Feb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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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0분 인천공항의 H카운터 앞이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 탐사 대원들의 집합시간이기 때문일까요..? 한 두명씩 노란조끼를 입은 대원들의 숫자가 늘어났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 한 마디도 나누지 않은 아이들은 매우 어색해 했습니다.

 자신의 여권과 티켓을 받은 대원들은 짐을 붙이러 갔습니다. 처음해보는 대원들을 한번쯤은 해본 대원들이 도와주기도 하였습니다.

 

 짐을 붙이고 부모님과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10일이라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동안 우리 대원들은 가족의 그리움을 잘 참아 낼까요?^^

 

 출국 수속을 받은 대원들은 한 시간이나 지연된 비행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서로 인사도 나누고, 두명 또는 세명씩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저희는 대대를 편성 했습니다. 서로 낯선지 아니면 아직 대대라는 호칭이 낯선 건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드디어!! SU600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 하였습니다. 그렇게 빨리 타자고 원성을 높이던 대원들이었건만, 9시간 30분이 대원들에겐 힘든 시간일까요..? 이제는 언제 도착하는지, 왜 이렇게 빨리 안가냐고 원성이 크네요. 9시간 30분 동안 잠도 안자고 옆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대원들 덕분에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는 조용하지 않았습니다.

 

 길고 긴 비행 일정을 보내고, 모스크바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 6시간의 시차가 나는 모스크바를 둘러보느라 대원들의 눈이 반짝였습니다. 내렸다는 기쁨도 잠시, 이번에는 카이로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야 한답니다... 역시 이집트 탐사는 쉽지가 않네요. 9시간이 넘는 비행에서 많이 친해진 것일까요..? 서로 장난도 치고, 즐겁게 노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 다시 카이로로 향하는 비행기에 탔고, 지친 것일까요? 대원들은 나오는 기내식도 마다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카이로 까지는 4시간이라 합니다. 4시간 동안의 기내는 조용하였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새벽 2시! 카이로 도착!!..카이로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7시간입니다.. 

짙은 안개와 습한 온도가 우리 대원들을 맞이했습니다. 어리벙벙한 대원들을 깨우 듯 밤 기온은 조금 차가웠습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이곳 현지가이드와 여행사 직원 아저씨를 만나 버스에 올랐습니다. 12시간 정도를 비행해서 왔다고 하니 여행사 직원아저씨는 18시간을 비행기를 탔다고 하네요...^^ 우리는 그래도 짧게 탔다나???

호텔에 도착한 대원들은 설친 잠을 푹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은 낯설기 만한 우리. 내일부터 함께 밥먹고, 자고, 활동하면 10일 뒤에는 무척 친해져있지 않을까요?^^ 지중해 3개국 탐사가 즐겁고 재미있고 안전하게 잘 끝나기를 바라며, 소중하고 예쁜 추억 만들어 가는 그런 조그마한 꿈을 가집니다.

이상 이집트에서 첫 소식 전한 이승은 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