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1차유럽

[1/3 인천-파리]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by 탐험연맹 posted Jan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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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는 07 동계 유럽탐사 인터넷 일지를 담당하게 된 김희진 대장입니다. 부모님들 사랑스런 아들, 딸 멀리 떠나보내시고 걱정 많으셨죠? 제가 현장 소식 최대한 자세히 전달해서 조금이나마 부모님들 걱정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유럽탐사 첫째 날 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모이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즐겁고 유익한 유럽탐사가 될 듯한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대원들도 왠지 저에게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한 밝은 표정을 지어주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오전 10시 인천공항에 모인 36명의 대원들은 탑승수속을 마친 뒤 모스크바행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멀리 여행을 떠난다는 기쁨도 크지만 가족들과 헤어지는 아쉬움도 큰 듯 했습니다. 아마도 부모님과 오래 떨어져 있는 것이 처음이라 그런가봅니다. 우리 대원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가족의 소중함 또한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행기 탑승 후 기내식으로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약 9시간에 걸친 긴 비행 끝에 경유지인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탑승 수속을 하고 잠시 대기시간동안 대장님들이 대원들 모자와 조끼에 이름을 하나씩 써주면서 빨리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은 대원들 이름을 다 외우지는 못했지만 내일까지는 다 외우도록 해야겠죠^-^

대원들은 다시 목적지인 파리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한 후 약 2시간 뒤 파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 파리 현지 시간으로 오후 9시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먼저 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던 버스기사님을 만나 숙소로 가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참고로 파리와 한국은 8시간의 시차가 난다고 하죠.

오후 10시경 숙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방 배정을 받고 샤워를 한 후 지금은 모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랜 비행시간과 8시간의 시차적응 때문에 조금은 피곤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내일부터 시작될 유럽탐사가 기대되는지 다들 밝은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사실 저도 시차적응이 힘들어 일지를 쓰면서도 계속 눈이 감기긴 하지만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대원들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인솔해서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유럽탐사 될 수 있게 저희 대장님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파리 호텔에서 김희진 대장이었습니다.


*연대별 명단


1연대 이명호 연대장
1대대 : 권승현, 지현우, 김다솔, 강소정, 이정기, 정운종
2대대 : 민경아, 임충만, 장도현, 김나희, 임경태, 신다현


2연대 김석우 연대장
3대대 : 민경수, 최수용, 정래윤, 이주형, 이란희, 배은비
4대대 : 정현진, 조용준, 김준원, 송주희, 진연지, 이지훈


3연대 김희진 연대장
5대대 : 이정민, 김나용, 이지우, 손사랑, 차창준, 이현택
6대대 : 오아리, 신동훈, 송주원, 지건우, 장준형, 이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