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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입니다. 오늘도 여유롭게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호텔을 나섭니다. 오늘은 오르세 미술관과 베르사이유 궁전을 방문하는 것으로도 하루가 꽉 찹니다. 사람이 많이 없는 아침시간이 가장 좋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 다음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요 미술관입니다. 우리 대원들이 교과서에서 한번쯤은 접해보았던 미술품들이 이곳에 다 모여있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미술관 앞에 도착하여 총대장님께 과제를 받았습니다. 각 대대별로 화가 한명씩을 정해 그 화가의 방을 찾은 후에 그림을 하나씩 그려오는 과제입니다. 우리 대원들은 대대별로 미술관에 들어섰습니다. 어제 갔던 루브르 박물관보다 사람이 적어 미술을 관람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탐험일지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그 후에는 자유롭게 흩어져서 미술품을 관람하였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이제 그림을 즐길 줄 아는 교양인이 되었나 봅니다. 미술품을 보느라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우리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우리의 두 번째 방문지는 베르사이유 궁전입니다. 수많은 궁전의 모태가 되었던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이 곳 역시 관광 명소인만큼 관광객으로 광장은 가득 차 있었습니다. 궁전에 입장 할 차례가 될 때까지 우리는 궁전 외관과 정원을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뛰어놀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궁전에 입장하였습니다. 궁전 내부 또한 우리가 이제껏 보아왔던 궁전들 못지않은 자태를 뽐내었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많은 것이 흠이었지만 붐비는 관광객은 아름다운 궁전의 모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궁전을 다 둘러본 후에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쁘렝땅 백화점이 위치한 쇼핑거리입니다. 파리는 관광에서도 으뜸이지만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릴만큼 쇼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니만큼 그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파리가 가진 여러 얼굴 중 한곳인 쇼핑 거리를 둘러본 후에 우리는 백화점에 위치한 넓고 저렴한 마트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파리에 머물면서 먹었던 한국에선 맛볼 수 없었던 음식들을 사가고 싶다고 대원들이 대장님을 졸랐기 때문입니다. 대원들은 각종 군것질거리, 한국엔 팔지 않는 잼 등을 구입했습니다.

오늘 밤에도 파리 야경을 보기 위해 우리는 서둘러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조와 호텔에 머물 조로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에펠탑 야경을 본 후에 유람선을 타기로 했습니다. 파리에 머무는 3일 내내 야경을 보러 나가는 대원도 있었고, 피곤함에 미루다가 오늘 처음 나온 대원도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에펠탑으로 향했습니다. 표를 끊고 유람선에 오르자 마침 11시가 되어 정각마다 불빛을 반짝이는 에펠탑의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 위에서 보는 에펠탑의 모습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아름다웠고, 한국인인 우리 가슴에도 벅찬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우리 대원들도 파리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파리의 중심인 세느강을 가로지르며 우리는 파리지엥이 된 듯 했습니다. 파리의 야경이 이때까지 머문 도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밤이 늦어 지하철이 끊기지 전에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아쉬운 파리의 밤을 뒤로하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정말로 유럽 탐사를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내일이면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합니다. 대원들도 대장들도 마지막 남은 하루가 아쉽기만 합니다. 새벽 2시가 넘은 지금도 우리 대원들은 마지막 밤이 너무 아쉽다며 쉽사리 잠을 청하지 않습니다. 내일은 여유롭게 일어나 파리 공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또 한번의 행사가 끝난다고 생각하니 저 또한 정말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원들은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니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되는가 봅니다. 오늘도 이렇게 아쉬운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상 파리에서 양현정 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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