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07년 탐험소식  



상공 위에서 아침을 맞으며 눈을 떴다.
창 밖으로는 따사운 햇살이 내 얼굴을 비췄다.
아직 잠을 자는 친구들도 있고 영화를 보는 친구들도 몇 몇 있다.
그리고 잠시 후면 한국에 도착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지금도 단지 다른 지역으로 이동 중인 것 만 같다.
기내식으로 소고기밥이 나왔다. 소고기를 먹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보름동안 고기라고는 닭고기가 전부였는데 너무나 쉽게
소고기를 먹으니 내가 얼마나 한국에서 편안하게 살아왔는지 느꼈다.

그리고 내가 탄 비행기에는 인도사람들도 타고 있었다.
내가 처음 인도로 갈 때의 그 설레이는 마음.
지금은 그들이 한국에 대한 설레 임을 갖고 있을 것이다.
여행이 주는 설레임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다.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는 우리를 에너지 넘치게 만든다.
또한 그렇게 때문에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 것 같다.

나도 이번 여행을 통해 한층 발전된 자신을 찾을 수 있었고,
나 스스로도 얼마든지 역경을 헤져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공항에 도착해서 부모님을 뵙고 성숙하고 의젓해진 나의 모습에 내심 놀라시길 바란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우리도 한시라도 빨리 부모님을 보고 싶은데
저 문 밖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부모님 마음은 더 할 것이다.

길고 긴 심사가 끝나고 문이 열렸다. 부모님이 우리를 보며
손을 흔드시는데 마음이 울컥했다. 정말 너무나도 반가웠다.
곧바로 해단식을 하고 마지막 사진을 찍음으로써
인도문화체험탐사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아~ 드디어 인도 여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하지만 우리 인생이란 긴 여행속에서 지금 이 순간은
하나의 느낌표라고 생각한다.
아직 많은 느낌표가 나의 여행을 기다리고 있고,
나는 많은 느낌표가 나의 인생에 계속 되리가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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