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31-6 조금은 익숙한 두 번째 행군

 

오늘도 많이 기다리셨죠?^^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나 텐트 정리를 하고 맛있는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한 대원의 생일이였는데, 운이 좋게도 아침 국의 메뉴는 미역국! 이였습니다. 정말 신기하죠?^^ 다른 대원들도 자기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 달래며 생일을 알려주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ㅋㅋ

 

아침식사가 조금 늦어져서 행군 시작 시간이 어제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그만큼 저희는 열심히 걸었답니다. 점심 식사 시간까지 두 번의 휴식이 있었는데, 두 번째 휴식시간!!! 기대하지 못 한 휴식시간과 함께 휴식시간보다 더 달콤한 간식! 아이스크림을 한 개씩 먹고 다음 목적지로 조금은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어요.^-^

 

점심을 먹을 장소로 이동하여 대장님들이 미리 설치해 놓은 천막 아래서 든든한 점심을 먹고, 일지도 쓰고 처음으로 부모님께 보내는 엽서도 썼습니다. 많이 기대되시죠?^^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ㅎㅎ쉬면서 물집 잡힌 대원들은 치료 해주고, 허벅지가 쓸린 대원들은 분을 발라주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대원들은 오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한걸음 한걸음을 옮겼습니다. 중간 중간에 자기보다 어린 동생이 힘들어하면 자기 가방을 맨 상태에서 동생 가방까지 들어주는 정말로 듬직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정말 그 순간만큼은 감동의 물결이 몇 배로...! ㅠㅠ

 

오늘도 정말 힘들었지만 다행이 무사히 숙영지까지 도착했습니다.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말이죠^^ 참, 오늘 저녁은 정말 맛있어서 다들 맛있다고 난리였어요!^-^ 이제 내일이면 8월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8월!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그럼 지금까지 김 효 진 대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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