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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도 날씨는 역시 무지 좋았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지금은 정읍의 시민 체육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읍은 저희가 도착하기 전에 해가 떠있었는데도 비가 보슬보슬 왔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운이 좋아서 비를 피해가는 것일까요?^-^;

 

오늘은 버스를 타고 광주를 지나왔습니다. 버스를 탄다는 것... 생각지도 못 한 행운(?)이라고나 할까요. 대원들의 얼굴에는 활짝 핀 꽃들처럼 미소가 한참이나 띄워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광주 장성을 가서 댐을 둘러보았습니다. 간단하게 관계자님께서 설명해주셨는데, 이 댐의 주 목적은 농업용수로 쓰이는 것이고, 우리나라에도 몇 개 없는 단일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장성의 댐이 있는 이곳은 가을에는 코스모스의 색이 정말 예쁘고, 벚꽃 나무도 특이하여 연간 관광객이 십만명 정도나 된답니다. 참고로 댐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161개였습니다^ㅡ^;;;;;;

 

후에 저희는 전라남.북도의 경계인 갈재를 넘게 되었고, 대원들은 갈재를 넘는 순간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제 조금 임진각에서 가까워졌다는 생각 때문이였겠지요.^^ 갈재 정상에 있는 통일 공원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대원들이 하루 중 제일 기다리는 간식을 나눠주는 순간! ^ㅡ^ 대원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오늘은 쵸코파이와 드링크 쥬스였어요. 크아~ 정말 끝내줬었어요!^^

 

오늘도 많은 거리를 걸은 것은 아니었지만 햇볕이 따가워 조금 힘든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서로서로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며 걸어가고, 당근과 채직을 번갈아 주면서 혼자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원들도 있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대원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손잡아 주면서 걸어가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고, 수건으로 이끌어 주는 대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편식을 하는 대원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처음엔 식사 시간이 길었는데 요즘엔 알아서 밥과 반찬, 국 모두를 싹싹 비워오는 대원들이 많아져 기특합니다.

 

여기 정읍 시민 체육관에 왔는데 정읍 시장님께서 저희들을 기쁘게 반겨주셨어요! 넓은 체육관과 완벽한 샤워 시설을 갖춘! 정말 좋습니다!! 여기에 에어콘까지 빵빵해서 더 말할 나위가 없어요.^^ 저녁을 먹은 후 시장님께서 사주신, 대원들에게 인기가 제일 좋은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또한 쵸코파이까지 사주셔서 대원들의 원기회복은 식은 죽 먹기 일거 같습니다.

 

이제 어느덧 국토종단도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아 부모님을 만나면 예전보다 조금 더 성숙된 대원들이 되어 있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효진 대장이였고, 새로운 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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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호 엄마 2006.08.03 03:59
    착한 나의 조카 광호야..
    뒷 모습만 찍혔구나! 한 눈에 작은 엄마가 광호를
    찾았구나...
    우리 광호가 참으로 대견스럽고 사랑스럽다..
    많이 힘들지 광호야... 처음이 있으면 항상 끝이 있는 법이다..
    우리 같이 끝까지 힘내자... 물론 인호도 잘 하고 있겠지...
    너희들이 많이 보고 싶다... 우리 광호는 국토순례를 즐기면서 가는것 같구나!
    아빠 엄마 사랑을 듬쁙 받아서 그런거지!

    밤 늦게 까지 감사 합니다... 김효진 대장님 내일을 위해서 빨리 꿈나라로 가세요..
  • ?
    승영재영엄마 2006.08.03 06:43
    아~~~ 어느새 정읍에 도착 되었다니....정말들 훌륭들 합니다.
    하루 하루를 이 세상에서 가장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는 총대장님 이하
    모든 대장님들,그리고 빼놓을 수없는 우리 대원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남은 날까지 아자!아자!홧~~~띵!!!~~~~
  • ?
    유승재,유승호맘 2006.08.03 09:05
    얼마나 신났겠니!
    표지판의 경계선을 넘는게...임진각이 가워졌겠구나...
    소리 지르는 우리 아들들이 눈에 선하다...
    화이팅ㅇㅇㅇ
    참!!! 많은 대장님들도..화이팅ㅇㅇㅇㅇㅇㅇㅇㅇㅇ
  • ?
    현영이엄마 2006.08.03 09:20
    정말 알차고 유익한 국토종단순례 인것 같습니다.
    총대장님 이하 많은 대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그리고 대원들께 힘을 보탭니다.

    히~~~~~~~~~~~~ㅁ.
  • ?
    정도훈 아빠 2006.08.03 09:34
    저녁8시쯤에 도착한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어제는 모처럼 아이들이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밤을 맞이하게 되어 조금이나마 피로가 풀렸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를 지척에 두고도 혹여 아이의 다잡은 마음이 풀리지나 않을까 만나지 못하고 총대장님과 몇몇 대장님들하고만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돌아와 아침 일찍 가서 아이의 잠자는 모습만 보고 왔답니다.
    지금 시간이 9시15분 아침 9시에 출발한다고 했으니까 오늘도 더위와 싸우며 행군을 시작 했겠군요.
    대장님들이야말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이들 돌봐주랴 식사 챙겨서 먹일랴 바쁘게 움직이시는 대장님들의 모습을 봤읍니다.
    대장님들 화이팅입니다.
  • ?
    한동현엄마 2006.08.03 10:03
    아이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니 목이메네요.
    우리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 눈에 넣고 다니실 대장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 ?
    김민준 김민제맘 2006.08.03 10:58
    김효진 대장님!
    대장님의 생생한 소식이 맬 기다려져요.
    글 한줄 한줄이 가슴 뭉클 눈물나게 합니다.
    행군하시랴, 소식 전하시랴, 대원들 돌보랴,
    넘 피곤하실텐테....
    정말 감사드려요.
    임진각에서 뵐때 꼭 얼음물 챙겨 드릴께요.
    다른 대장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임진각 완주까지
    아자 아자 화이팅!!!
  • ?
    이중혁누나 2006.08.03 21:37
    잘 갔다오셈
    키좀크고오셈
    이젠키번호를뒤로보낼때가됬음
    비만도없어질거라고믿고있겠음
    글고와서겜좀그만좀하셈ㅡㅡ
    내가하고있을때막뺏지좀마셈ㅡㅡ
    어쨋든 잘 다녀 오셈
  • ?
    한지민엄마 2006.08.03 23:41
    연일 폭염속에 행군하는 아이들 생각에 눈물이 핑 돕니다.
    정읍시장님의 많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용감한 아들 딸들아, 임진각에서 만날때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
    작은 영웅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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