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국토대장정

060805-4 물 위의 행군

by 본부 posted Aug 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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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8월 5일 토요일

 

  남자강과 여자강이 만나 아름다운 합일을 이룬다는 아우라지 강가의 아침. 그 아름다운 강의 흐름을 바라보며 오늘의 행군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래프팅을 하는 날입니다. 대원들이 가장 기대하던 시간이죠!^^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오늘 래프팅을 하기 위한 장소로 출발합니다. 물론 오후에 왕창 놀려면 오전에 진도를 확 빼야겠죠? 그래서 오전엔 대원들이 어느 정도 지칠 만큼 계속 걸었답니다. 모든 것은 오후의 재미를 위해서!!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백석폭포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대대별 사진을 각각 찍고 폭포의 장엄함을 감상하면서 오랜 시간 휴식하였습니다. 자연 속에 친우들과 함께 앉아 휴식하며 대화하는 시간은 언제 보아도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 맛있는 카레를 먹고 래프팅 전의 휴식을 취합니다. 한반도 전체가 익어가고 있는 올 여름. 이 더운 날씨에 국토대장정을 하는 대원들이 정말 기특합니다. 이 대원들에게 무한한 성장이 있길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바랍니다.

 

  드디어 래프팅 시간. 보트에 대장, 조교 한 명씩 각각 탑승하여 대원들을 보살피며 래프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리 흔들, 저리 흔들거리며 힘차게 자연으로 나아가는 신나는 보트. 서로의 보트를 공격하고, 물에 빠지기도 하며, 또 급류를 타는 등의 여러 가지 재밌고 유익한 수상 훈련을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오전 행군, 오후 래프팅. 이 두 가지가 오늘 일정의 전부이니 말입니다. 그래도 정말 뜻 깊은 하루였죠?^^

 

  이제 잠을 자려 합니다. 그 전에 일지를 써야하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일지를 다 쓰고 대대들끼리 모여 각자 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장과 대원들이 서로 가지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니까요.

 

  일지와 토론을 끝낸 시각 10시 30분. 래프팅 때문에 더러워진 몸을 깨끗이 샤워하여 씻어낸 대원들은 뽀송뽀송한 몸을 가지고 푹신한 텐트에 들어가 내일의 태양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갈수록 건강해지는 일지 내용, 갈수록 증가하는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인내력. 이 모든 것이 내일도 한 단계 성장하길 바라며 오늘의 일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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