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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별 일은 없으셨는지요.. 국토 종단을 시작한지도 벌써 절반 이상이 지나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힘든 시간이였는데 훌쩍 지나간 것만 같네요..

 

오늘은 오전에 두 번을 쉬고 세 번으로 나누어 걸었습니다. 평소엔 한 번 쉬고 두 번으로 나누어 걸었는데 말이죠. 오늘도 갈 길이 멀어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야 했습니다. 새벽에 졸린 눈을 비벼가며 텐트를 정리하고 밥도 먹었습니다. 다른 날에 비해 오전의 속도는 많이 빨라졌습니다.

 

오늘은 전주에서 익산까지 걸어가는 행군입니다. 전주에서 익산으로 넘어가기 전에 저희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들러 약간의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아픈 대원은 치료도 해주고, 물집도 치료해 주었습니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온 이상 빼먹으면 안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진 찍기!!입니다. ^^ 이제는 대원들도 종단을 하면서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말하지 않아도 답이 바로 나오더군요..!^ㅡ^

 

삼례 초등학교에서 점심도 먹고, 휴식도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초등학교에 도착한 그 시각 점심 식사 준비가 되지 않아서 몇몇 대장님들은 불침번을 서며 나머지는 약간의 달콤한 오침을 맛보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조금 소화를 시킨 후 출발을 하려고 할 때, 이상한 기운이 맴돌며 즐거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제는 이 소식이 뭔지 눈치 채셨죠?^^ 바로 간식입니다. 대원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스크림 이였지요.^^ 정말 순식간에 아이스크림 하나를 뚝딱! 헤치우고 다시금 출발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시간 다른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온다던 소식을 들어 오늘도 가방은 차에 싣고 우비만 챙겨서 행군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가방 없는 행군은 소세지 없는 핫도그와도 같지만 대원들은 여느 때 보다도 훨씬 잘 걸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행군을 할 때 짝꿍끼리 손잡고 걷는 대원들이 많아졌습니다. 서로 힘이 들 때 도와주니 얼마나 고맙겠어요. 또한 나이가 많은 대원들은 어린 초등학생 대원들의 손을 잡고 이끌어 주는 모습과, 대원들이 힘들 때 가방을 들어주는 모습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오늘 행군을 할 때 솔직히 저로썬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도 훨씬 어린 대원들은 아무말 없이 꾿꾿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중도 포기란 말은 꺼낼 수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집으로 돌아갈 때쯤에는 느끼고 배운 것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주말 보내시고 지금까지 김효진 대장이였습니다~ ^^

 

  • ?
    허승영,재영엄마 2006.08.06 06:40
    삼복 더위인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행군에 임하고 있는
    너무나 멋지고 듬직한 한국탐험연맹 국토대장정 대장님 및
    대원 여러분들은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집에 가만이 앉아 있어도 힘겨운데 얼마나 고생이 심하까?
    절반 이상 행군 하였으니 조금만 더 힘내시고들 .....
    임진각에서 만나는 날 멋진 휘날래를 장식합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당신들입니다.
  • ?
    한동현엄마 2006.08.06 09:00
    대장님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시작이 반이라 지만 우리 아이들의 시작과 절반 이상은
    아주 무덥고 고된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행군에 익숙해 졌다 하지만
    눈을 뜨는 아침마다 긴장되리라 생각됩니다.
    푸른 젊은이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대장님들 화이팅^^ 입니다.
  • ?
    예찬아빠 2006.08.06 12:38
    이제 마지막 결승점이 눈앞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6,7,8,9일이 최대 고비일것 같아 보입니다.
    국토종단에 자녀를 보내신 모든 부모님들과 친지분들이
    아이들에게 마지막 힘을 모아줍시다.
    가만히 집안에 있기도 힘든 이때에 태양에 달궈진
    아스팔트 뜨거운 길을 무겁고 힘겹게 걷고있을 자녀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찡해옵니다.
    하지막 마지막까지 포기하지말고 최후의 승리의
    기쁨을 맛보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국토종단 참가자 전원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2006년 국토종단 참가학생 화이팅!!!!!
    아자아자!!!!!~~~~~
  • ?
    황재호/수호엄마 2006.08.06 21:43
    한국탐험대장 및 대원 여러분은 진정한 멋쟁이 입니다.
    여름방학이 절반을 진정한 용기와 도전으로 이루어내는 당신들은 진정한 멋쟁이입니다.
    대장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굵은 땀방울 흘리며 임진각을 향해 열심히 전진하는 대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까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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