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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눈을 떠 보니 아직 기차 안. 애들도 대장님들도 전부다 자는 것 같다. 대장님이

3시간 남았다고 했을 때 시간은 6시30분경. 나는 다시 자기위해 눈을 감았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세수하고 양치질을 다하고 나오는 순간

애들이 한두명씩 일어나 화장실로 오는 것이 보였다.

 

9시30분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역에 도착. 나오자마자 어제 준비해 두었던 빵과

과자를  모두에게 나누어주었다. 빵을 먹는 게 우리나라 빵처럼 술술 목으로 잘

넘어가니 웃음이 나왔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마을 이름은 잔체스칸. 풍차가

많은 동네였다. 풍차를 보고 배경으로 독사진도 찍고 단체 사진도 찍었다.

길을 가다가 보니 점점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치즈냄새였다. 치즈공장으로

들어가 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구경하고 직접 시식을 했다. 여러 가지 치즈가 있었지만 맛도 모두 달라 내 입맛에는 별루였다. 역시 우리나라 음식이 최고라고 생각이 절로 든다. 다른 가게에 들어가서 기념품들을 샀다. 나는 그냥 구경만하고

애들은 모두 하나씩 산거 같았다. 다시 지하철역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준비하는데

대장님들께서 취사준비를 하는 동안 대원들은 잠시 지금까지 해온 일을 일지에

작성하고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을 다 먹고 지하철을 타고 암스테르담역에 도착해

시내를 쭉~ 돌아보았다. 길을 걷다가 보니까 자전거가 정말 많았다. 다리모양도

똑같고 건물도 똑같이 생겨서 길을 잃어버리면 큰일날 것 같았다. 가는 도중

담 광장 왼쪽의 전몰자 위령탑을 봤는데 2차 세계대전 때 죽은 군인들을 위해 만든 것이었다.

또 안네의 집도 보고 거기서 사진도 찍고 쇼핑도 하고 했지만 쇼핑엔 관심 없고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정신없었다. 우리나라와 별 차이는 없었다.

이제 다시 정렬. 역으로 출발. 역에 도착하여 큰 짐을 찾아 기차를 타고 다음 역으로 간다.

 

 

2006.01.11 오스트리아 빈

 

눈을 떠보니 역시 기차 안. 모두들 잠을 자고 있었다. 시간은 6시15분.

내가 화장실을 갔다 오니 한명 한명씩 눈을 뜨기 시작했다. 기차안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았다. 아이고~ 이게 며칠만인가... 정말 시원했다.

7시35분. 독일 뮌헨에 도착. 다음 기차를 갈아타려고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다. 그 후 대장님께서 코코아를 끓여주셨다.

다음 기차를 탔을 때는 9시30분.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열차가 3시간이나 걸렸다.

기차에 있는 동안 나는 애들과 친해지기 위해 애들과 같이 얘기도 하고 게임도

같이 즐겁게 하고 놀았다. 12시쯤 대장님께서 점심을 주셨다.

옆에 앉은 외국인과도 대화를 하고 어제 검사 못했던 일지도 검사받고 3시간동안

많은 일을 했다. 1시30분 드디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 시내를 가로질러 미술사, 자연사 박물관에 도착했다. 돌아다니면서 국회의사당, 왕궁, 시청사, 스테판 성당... 그리고 빈 오페라극장을 둘러보았다. 스테판 성당 규모가 엄청나게 컸다.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넓고 입이 쫘악 벌어지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성당 안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노틀담 성당이 기억났다. 스테판 성당보단 노틀담 성당이 더

좋은 것 같다. 우리 누나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걸어가는 도중 맥도날드 . 버거킹에 들어가 햄버거 하니씩 먹었다. 원래 목적은 공짜 화장실인데 애들이 너무 먹고 싶어해서 하나씩 사먹었다. 다시 역으로 돌아가면서 시민공원에 둘러 모짜르트 상을 봤다. 모짜르트는 6살때 오스트리아에서 연주를 하며 그 당시 오스트리아의 공주였던 마리 앙트와네트에게 청혼을 했다고 한다.

역에 도착해 기다리는 동안 1차 애들이 도착했다. 우리 대장님들께서 갑자기 일이

생겨서 1차 대장님들과 바뀐다고 해서 겨우 대장님들과 친해 졌는데 바뀌어서

조금 아쉽다. 1차 대장님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하다.

 

2006.01.12 룩셈부르크, 브뤼셀

 

어제 1차 애들과 기차를 같이 타고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갔다. 가는 동안 하루가 꼬박 지나 독일에 도착해서 룩셈부르크로 가는 기차를 탔다. 기차를 두 번이나

바꿔 타고 참 정신없었다. 드디어 룩셈부르크에 도착. 모두 배낭을 벗고 룩셈부르크를 구경했다. 물론 1차 애들과 같이 구경했다. 제일 처음으로 본 것은 헌법광장.

헌법광장 옆으로 아돌프 다리를 건넜다.

가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룩셈부르크가 요새의 나라라 그러는데 지금은 조그마한

나라지만 옛날에는 엄청 큰 나라라고 했다. 쭉 가다가 룩셈부르크의 궁전이 있었다.

궁전 앞에는 두 명의 경비원이 있는데 한명은 무뚝뚝하게 서 있고 또 한명은 천천히 걸으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경비원 한명 앞에서 대대로 사진을 찍으니 경비원이 씩~ 웃었다. 궁전을 지나서

보크포대로 갔다. 얼음이 많아 많이 미끌어 지면서 설명도 듣고 단체사진도 찍고

독사진도 찍었다. 보크포대를 보고 다시 역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다시 기차를

타고 벨기에 있는 브뤼셀로 갔다. 잠시 잠을 자다가 일어나니 벨기에의 브뤼셀에

도착해 있었다. 역에다 가방을 놓고 브뤼셀의 시내를 쭉 둘러보았다. 제일 처음으로 구경한 것은 오줌싸게 동상. 동상을 보고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오줌싸게 소녀 동상도 있다고 했는데 거리가 멀어서 가지는 못했다.

그 다음 걸어서 그랑 플라스 광장에 도착하였다. 그랑 플라스 광장에는 시청과

길드하우스 건물등이 있었다. 옛날 전쟁이 일어났을 때 건물 모두가 부셔졌는데

시청건물만 부서지지 않고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길드하우스 외 다른 건물들은 다시 재건축을 해서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그 다음 간 곳은 미셀 대성당. 미셀 대성당을 보니 또 노틀담 성당이 생각났다. 광장에서 10분간 자유 시간을 갖고 다시 역으로 갈 때 만지면 소원을 들어주는 삐에따상을 만졌다. 그리고 역으로 와서 저녁밥을 먹고 일지를 쓴다. 대장님들께서 바뀐다고 하셨는데 애들 놀릴려고 그러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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