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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소식

 

  어젯밤 하늘의 창창한 별들을 보고 비는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우리들을 비웃기나 하듯,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엄청난 빗방울이 되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우리가 묵었던 캠핑장을 강타한 비로 비교적 낮은 지대에 있던 텐트에 물이차기 시작했고, 이내 대장님들의 텐트는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비록 분주한 아침을 보냈지만, 다행히 대원들의 텐트는 큰 문제없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출발 시간이 가까워 왔지만 비는 그칠 줄 몰랐고, 비를 맞으며 텐트를 거두었습니다. 비가 계속되고 취사 식기들은 모두 젖어서 결국 아침은 빵으로 해결해야만 했고 그 덕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짤즈부르크를 둘러보던 도중 또 한 차례 비가 왔습니다. 우산이 있는 대원들은 우산 없는 다른 대원들과 함께 우산을 쓰고서 잠시나마 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그친 후 찾아간 곳은 미라벨 정원,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는 꽃들과 촉촉이 젖은 풀들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 주었습니다.

  간판들이 인상적인 게트라이테 거리를 지나 모차르트의 생가를 찾아갔습니다. 그가 작곡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가구들과 집기들, 사진이나 그의 머리카락까지 전시되어 있었고, 모차르트를 상품으로 한 다양한 기념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모차르트 생가를 떠날 쯤에는 기념품 가게에서 산 모차르트 초콜릿이 대원들의 손에 들려 있었고, 길을 거닐면서 초콜릿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 이번엔 독일의 뮌헨에 도착하였습니다. 마리엔 광장과 시청사를 둘러보고 장이 선 시장에서 자유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마음껏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자유 시간이 우리 대원들에게는 간식시간이 되었지만, 즐겁게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것도 다양한 문화를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뜻한 아침밥을 준비해 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으로 오늘 저녁은 신경 써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따뜻한 된장국에 감자도 듬뿍 넣고, 먹음직스러운 소시지 야채 볶음이 저녁 식사에 올랐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소시지 야채볶음은 대원들에게 인기 최고의 메뉴가 되었습니다.

 

  이곳 퓌센의 캠핑장은 그 어느 곳보다도 깨끗하고 시설이 편리하기로 유명합니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독일인이라더니, 과연 이 곳에 와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질 높은 시설에서 우리 대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어 다행입니다. 퓌센의 캠핑장에서 윤정 대장이었습니다.^^






 

4대대 엄유빈

8월 22일

 

  짤츠 부르크라는 도시를 들어 봤나? 짤츠 부르크 하면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장소! 사고 떠오를 수 있다. 우리가 오늘 이곳들을 탐사했다. 처음 간 곳은 미라벨 정원이다. 여기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른 곳으로 유명하다. 너무 아름답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이상하다. 추운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 여기다가 비까지 내린다. 죽는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냐?! 그래도 관광은 해야지.. 그 다음은 무지 떨린다. 모짜르트 생가를 보러 게트라이데 거리의 9번가로 갔다. 이 거리는 간판이 특이하고 무지 예쁘다. 생가에 가서 모차르트가 썼던 방, 침대, 피아노 등을 보고 가족들 사진도 보고 심지어 모짜르트의 머리카락도 봤다.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우린 이 거리 근처에서 자유시간을 가져 짤츠 부르크의 유명한 모차르트 쿠겔른 초콜릿을 샀다. 가족, 친구들과 나눠먹을 생각을 하면서.. 그 다음은 짤츠 부르크 대성당에 갔다 여기서 천장 맨 위 끝에 비둘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있다. 너무 아름다웠다. 날씨가 너무 이상해서 호엔짤츠부르크 성은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언덕 위에 성이 있어 도시에서도 보인다. 이 성은 화려한 것은 둘째 치고 동화 속에 나오는 성 같아서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우린 이제 짤츠 부르크를 떠나고 독일의 퓌센으로 향한다. 유럽에서 독일이 제일 좋다는데..!! 얼마나 좋은지 빨리 보고 싶다. 아참..!! 점심은 대장님이 모차르트 생가 티켓 구매해서 없다는데 그 말이 진짜 일까? 가짜 일까? 그런데 나한테는 자꾸 그 말이 진짜로 느껴진다.. 또 아까 초콜릿을 사면서 동생 선물로 베찌를 샀다. 민하가 골라 줬는데 너무 잘 산 것 같다. 동생이 좋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구경하면서 과일들도 봤다. 난 과일 매니아다. 역시 외국 과일들은 뭔가가 다르다. 과일 먹은 지 꽤 되서 자꾸 먹고 싶다. 한국 가면 과일을 많이 먹어야겠다. 독일도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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