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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2차유럽
2006.01.11 14:35

1/8-1/9 diary

조회 수 1711 댓글 0


 

6시에 기상하여 씻고 아침식사를 하였다. 아침! 드디어 출발이다. 비가 촉촉이

내린 파리의 아침은 아주 상쾌했다. 더욱이 휴일이라서 거리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파리를 상세히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에서 파리의 중심지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면서 파리의 세느강과 그를 가로지르는 수많은 다리를 볼 수 있었다. 서울에 한강이 있듯이 파리에는

세느강이 있다고 들었는데 한강에 비해 세느강은 폭도 좁고 물도 더러운 듯

하였다. 

세느강의 중심에는 시테섬이 있었는데 그 섬은 여러 다리를 통하여 강의 남쪽과

북쪽에 연결되어 있었다. 예전엔 그 다리 위에도 가게가 있었는데 위생상의 이유로 지금은 없어졌다고 한다.

그 근처의 시청, 병원, 유람선의 선착장등을 볼 수 있었다.

 

세느강변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노틀담의 곱추’가 생각 나는 곳이다.

노틀담 대성당 탐사를 시작하면서 처음 보는 거대한 건축물이여서 였는지

아니면 만화를 떠올려서 였는지 정말 신기하고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당을 지나 도착한 곳은 루브르 박물관이었다. 그 곳은 ‘다빈치 코드’ 라는 책

때문에도 유명해진 곳인데 tv에서만 보던 그 피라미드를 직접보고 안으로 들어가서 작품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참 기뻤다. 그 곳에서는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니케상등을 불수 있었다. (모나리자의 미소가 정말 미소인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을 보았는데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박물관 안에 있는 작픔들을 전부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나올 때는 그 피라미드를 통해 나왔는데 예전에 대전의 전파망원경이 생각날 정도로 비슷한 구조의 모양이었다.

박물관에서 나온 후 피라미드 앞에서 간단한 점심을 해결한 뒤 다른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오르세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에 비하여 좀 더 근대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 곳이었다. 나는 거기서 한 작품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고흐의 것이다.

다음 목적지는 개선문이었다. 개선문까지 가는 길에 콩코드광장과 그 중심에 있는 오벨리스크, 그리고 그 주위의 많은 건물들을 둘러보았고 또 저 멀리 개선문이 아른거리는 샹제리제 거리를 열심히 걸은 후에야 당당하게 서있는 개선문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은 파리의 명소인 에펠탑을 가게 되었다. 개선문을 볼 때까지만 해도 해가 어스름하게나마 떠있는 낮이었는데 에펠탑 앞에 도착할 쯤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방이 어두워져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전구들과 레이저가 어우러진 멋진 에펠탑을 볼 수 있었다.

기념촬영후 우리는 에펠탑을 다른 면을 보기위해 탑의 아래로 이동했다.

탑의 4개의 다리는 모두 엘리베이터였는데 그 아래는 큰 공터가 자리 잡고 있었다.

마지막 목적지였던 파리의 에펠탑을 뒤로하고 우리들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파리동역으로 이동했다. 10시에 심야열차에 탐승한 우리들은 피곤함에 지쳐 잠이 들었다.

 

2006. 1. 8

 

 

 

전날 11시가 넘어서 잠이 들었으니 적어도 6시간 정도는 푹 잔 것 같다. 아침 5시 50분에 도착한 후 다시 다른 기차로 갈아타고 아침 7시 이후에 취리히에 도착하였다.

처음으로 타본 야간열차에서 한국과는 조금 다른 열차탑승 방식을 알게 되었는데 왠지 복잡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같이 연결되어있는 기차라 하더라도 열차 칸에 따라 도착하는 곳이 다르다. 내겐 뭔가 이상하지만 이 나라에서는 착착 잘 이루어지고 있는 시스템이다.

취리히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들은 다시 또 다른 기차를 타게 되었다.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였다. 1시간이 조금 안되는 시간에 루체른에 도착한 우리는 루체른역에서 약간의 대기시간을 가진 후 역 앞의 호수를 산책하고 카펠교라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가장 긴 나무다리와 다리 중간에 있는 지금은 기념품을 파는 상점인 팔각형 석조의 바서투름(물의 탑)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4시간 정도의 시간을 예정으로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둘러보았다.

유람선을 타면서 생각한 것인데 우리나의 땅이 참 좁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우리나라도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넓고 멋있는 호수도 있을 수 있었을텐데.... 끝없이 넓어 보이는 호수와 가파른 절벽에 지어진 예쁜 집들 군데군데 쌓인 눈과 옅은 안개가 정말 멋있었다.

유람선에서 내린 우리는 푸릇한 잔디와 낙엽이 어우러진 오솔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호프성당에 들러 파이프오르간으로 연주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얼마가지 않아 빈사의 사자상을 볼 수 있었는데 스위스용병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루체른의 탐험이 끝나고 우리들은 다시 취리히로 돌아온 후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취리히 시내 탐사에 들어갔다. 오늘의 미지막 일정이라는 가벼운 마음과 배낭을 지지 않은 가벼운 몸으로 우리들은 그 수많은 상점과 사람들 사이들 자유롭게 탐사했다. 취리히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종소리에 유럽에서의 멋진 두 번째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취리히 시내 탐사 후 취리히 역으로 돌아가니 대장님께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해 주셨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에 참치김치찌게는 추위에 떨고 있던 대원들의 몸을 든든하게 만들어준 원동력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은 대원들은 새로운 다음날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200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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