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로

060114-13 영남대로탐사의 마지막 밤

by 탐험연맹 posted Jan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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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길을 찾아서 부모님의 곁을 떠나 대장님들과 생활한지 13일째가 되었습니다.

 

곧, 부모님을 뵌다는 사실에 대원들 모두 활기차게 행군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대원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옛 길을 찾아서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을 생각해 보고 추억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대원들입니다. 

행군을 했던 기억, 대장님들과 함께 했던 추억, 도경계를 넘어서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들... 등 이 모든 기억들이 대원들에게 소중한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되고 가슴 속 깊이 2006년 영남대로 탐사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 대원들은 탐험 하면서 죽산 향교에 갔습니다. 열심히 걸어서 인지, 배고픔을 느낀 대원들은 대장님께서 준비하신 간식을 먹으면서, 총대장님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인지, 마지막 점심이어서 인지 대원들 모두가 활기찬 발걸음으로 점심을 먹는 장소까지 걸어갔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모두 몸과 마음이 따뜻해 졌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우리 대원들은 내일 활짝 웃으며 따뜻하게 반겨줄 가족들을 생각하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다리가 아프다고 투정부리는 대원, 티격태격하는 대원들 하나도 없이 모두들 사이좋게 웃으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피자를 먹고 싶다는 재훈, 3박4일 동안 쉬고 싶다는 경연, 맛있는 과자를 먹고 싶다는 홍서, 어머니께서 해 주신 닭도리탕이 먹고 싶다는 영운... 대원들은 하나같이 돌아가서 할 일을 생각하며 힘든 줄도 모르고 숙영지에 도착했습니다.

 

대장님들이 주신 마지막 저녁을 맛있게 먹은 후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해 대원들의 숨겨진 끼를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힙합노래를 부르는 재학, 휘파람을 부는 홍서, 노래를 부르는 아랑, 듀엣을 부르는 상빈이와 상록, 탐험대 노래를 열창한 은경이와 다래... 모두들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14일이란 길고도 짧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처음과 다르게 많이 변한 대원들을 보면서 대장님들은 뿌듯함과 함께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대장님들의 마음을 대원들은 알까요?

 

오늘 밤 대원들은 가족들을 만난다는 설레임을 안고 좋은 꿈을 꾸는 것처럼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부모님! 지금까지 우리 대원들은 슬픔도 기쁨도 함께 나누며 열심히 옛 길을 찾아왔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일 무사히 경복궁에 도착 할 수 있도록 마지막 까지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