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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날보다 여유있게 아침을 시작했다.

잠에서 깨어, 배낭을 챙기기 시작했다. 수건, 잠옷, 츄리닝, 세면도구 등 챙겨야 할

물건이 너무 많아 머리가 어지러웠다. 열심히 챙긴 배낭을 들고서,

늘 가던 웰링턴 역을 향해서 버스를 타고 갔다.

본지 얼마나 많이 되었다고, 벌써 익숙하게 느껴지는 웰링턴 역이었다.

 

웰링턴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SOUTH STATION 역에 도착했다.

SOUTH STATION에서 몬트리올행 버스를 예약했다.

배낭을 맡길 수가 없어서, 아쿠아리움은 대장님을 제외한 우리들끼리 가기로 했다.

지하철은 3번이나 갈아타서 아쿠아리움에 도착했다.

 

오늘은 평일인데 어쩐 일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알아보니 오늘은 2월 20일,

PRESIDENT DAY 였다.

미국은 이 날에는 쉬는 국경이라고 한다.

정말 부러웠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생각보다 줄이 빨리 짧아져서,

기다리다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10분, 20분 정도 지났을까, 드디어 표를 사서 아쿠아리움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 수많은 퓅귄들,

눈쪽에 노란 줄 같은 무늬가 있는 멋있게 생긴 펭귄들도 있었다.

4층으로 이루어진 아쿠아리움에는 정말 수많은 해파리, 물고기, 말미잘들, 바다생물들이 있었다.

하지만 언니들과 오빠들은 우리나라의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실망했다.

나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다음에 한국에 가면 그 곳을 꼭 가봐야겠다.

 

생전 처음 실제로 보는 해파리들, 투명한게 여러개의 다리로 오징어같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니,

진짜 신기했다.

 

사진으로만 봤던 말미잘, 가재, 그리고 진짜 해마도 봤다.

말미잘은 조금 징그러운 느낌이었는데, 해마는 정말 화려하고 예뻤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더웠고, 또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신기한 바다생물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오늘은 밤 12시 버스로 캐나다 몬트리얼로 간다.

캐나다는 미국과 어떻게 다른지 꼭 알아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