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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잠은 잘 주무셨어요?^^ 혹시 우리 대원들 볼 마음에 밤잠을 설치진 않으셨는지요..

오늘은 아침부터 대원들의 표정이 밝았습니다. 이제 집에 갈 생각에 마음이 들뜬 것이지요.^-^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텐트를 정리하고, 아침을 먹고, 행군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통일 공원에서 시작하여 도착지는 임진각이었습니다. 임진각은 이번 종단의 최종 목적지 이지요. 오늘도 빠른 걸음으로 행군을 시작하였습니다. 대원들은 부모님을 뵐 생각에 들뜬 마음을 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행군을 시작하였지요.

 

임진각을 향해 반절 정도를 걸었을 때쯤, 어느 군부대 앞에서 잠깐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대원들을 정렬하여 세우고,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대장님들이 앞에 서서 지금까지 함께 생활 하면서 느꼈던 점을 잠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원들이 쳐주는 박수 소리는 정말 지금까지 힘들었던 시간들을 모두 잊게 해주었습니다!!!   

 

잠깐의 휴식 시간을 마치고 다시 임진각으로 향해 돌아가려고 할 때쯤 부대의 군인들이 바나나 우유 몇 개를 던져 주었습니다. 운 좋게 바나나 우유를 잡은 대원들은 사이좋게 우유를 나눠 먹었으며 조금씩 맛 본 바나나 우유의 맛은 꿀맛 같은 느낌이었을 겁니다.

 

임진각에 도착할 때쯤 여기저기서 장하다는 대원들의 이름을 새긴 플랫카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원을 본 어떤 부모님은 눈물까지 그렁그렁 하셨습니다.

 

임진각에 도착 한 후 바로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대원들에게 지금까지 고생했고, 지금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잘 버틴 의미에서 표창장 전달식을 하였습니다. 대원들은 힘들었던 시간을 같이 했던 대원들과 연대장님과 다른 대장님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물론 대원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고생했던 대원들을 만난 부모님들과, 대원들과 같이 힘든 시간과 기뻤던 시간을 같이 보낸 대장님들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까지 16박 17일 동안 대원들과 대장님들은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정이 쌓이고, 많은 것을 느꼈을 거예요.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끈기와 인내심을 길렀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 생활함이 즐겁다는 것을 배웠을 겁니다.

물집이 잡힌 대원들과 사타구니 쓸림에 고생한 대원들.. 끝까지 참고, 마지막까지 무사히 임진각에 도착해 주워서 정말 고맙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자랑스러운 우리 대원들!! 나중에 힘든 시간이 오더라도 이번 행군의 힘든 시간을 기억하며 꿋꿋이 이겨주길 바라면서 마지막 일지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일지를 읽어주신 부모님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 하길 바라며 김효진 대장이었습니다.

 

  • ?
    윤민호 (10대대) 2006.08.11 18:35
    몇번을 말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만큼
    넘 모두들 고생많으셨습니다.
    건강한 모습들이 넘 고마웠습니다.
    고단함도 잊으시고 벌써 이렇게
    방금 느끼고왔던 희열을 다시느낄수있게
    사진과 일지를 올려주시다니..,
    끝까지 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피곤하신몸들 편히쉬시고 늘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 ?
    주성호 19대대 2006.08.11 21:33
    대장님들의 노고가 눈에 보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글구 넘 고생많으셨어요...
    이렇게 늘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힘드셨던것 다 잊으시고 편히 쉬시고 건강하세요.
  • ?
    유승재 ,유승호맘 2006.08.12 00:20
    다시한번 감사드리며,무궁한 발전 기대합니다지금 아들들이 자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견한지 모릅니다.
    큰애는 칭찬이 늘었고,작은아이는 눈빛이 날카로와졌습니다.
    애들 아빠가 정말 잘 보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우리승호는 최후의 병원탐방의 4인방에들기까지 했지만요...
    발바닥의반은 껍질이 다베껴져,속살이 다 나왔더군요,
    내일 ,아니 오늘 병원을 갈겁니다..
    그러나 저희부부는 뿌듯하고 흐믓합니다..
  • ?
    허승영,재영엄마 2006.08.12 13:21
    김 효진대장님! 너무나 예쁘고 이쁩니다.
    아쉬운 마지막 일지였네요.
    고생 많으셨구 일지를 보면서 하루 하루가 흐믓했답니다.
    많은 자원봉사 대장님들이 있기에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밝은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 ?
    김영현맘 2006.08.12 15:42
    언제나 탐험일지를 매일같이 써주셔서 우리 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신 김효진대장님 감사합니다
    매일하루일과를 홈피에들어와 대장님글을 확인하는것으로
    시작하면서 너무 즐거웟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더운데 고생많이하셧습니다
    모든대장님들 감사드립니다
    겨울에 다시 뵐수잇을지...건강하시고요,,,
  • ?
    곽지석엄마 2006.08.12 19:29
    어느 누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했나요.
    이 세상의 부모는 자식앞에는 장님이 되는 걸 마다않지만
    어제 태극기를 들고 들어오는 제 자식의 앞에는
    정말 아이들과 똑같이 거을리고 일그러졌지만 드러난 하얀이들이 유독
    아름다웠던 대장님들의 모습을 지나칠 순 없었습니다.
    눈먼 어미와 아비를 대신해서 16박17일동안
    몸으로서 이끌어주신 것~,그 무엇보다도 감사합니다.
    물론 참가한 모든 아이들이 너무나 많이 변화하여 돌아왔지만
    부모 역시 참으로 또한번 느끼며 생활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는 아무리 지나쳐도 모자랄 것만 같습니다.
    감사의 결과는 분명 우리 아이들이 자기 생활에서 엄청난 에너지로
    이땅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리라 기대해봅니다.
    여러분(대장님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
    곽현서 아빠 2006.08.13 00:27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
    문찬희 2006.09.09 12:06
    전 여기가서 평생 잊지못할 친구를 만났어요
    채우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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