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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8개국
2005.11.26 10:56

유럽1차-7

조회 수 1159 댓글 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말이 있지요. 오늘은 바로 그 곳,

로마를 탐사하는 날입니다.

로마는 가는 곳곳 볼거리로 가득했으며, 모든 곳이 살아있는 옛 역사이고

유적지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날씨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유럽탐사 기간 중 가장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날씨도 무더운데다가 로마는 볼거리가 많아 그만큼 대원들이 걸어

다녀야 할 거리도 상당했습니다. 그러니 우리 대원들이 힘든 건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래도 그만큼 많은 것들을 보았으니 힘든 만큼의 댓가는 치룬 것이 되겠죠^-^

 

오전 8시부터 로마탐사는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성베드로 성당!!

이곳에 들어갈 때는 무릎 밑으로 오는 바지에, 어깨가 드러나지 않은 티를 입고

모자는 벗어야 합니다.

성당은 매우 큰 규모였으며 성스러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성당을 나와 대원들은 간단하게 쇼핑 시간을 가집니다.

 

간단한 기념품 구입을 마친 대원들은 서둘러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다음으로 천사의 성을 지나 나보나 광장으로 들어섭니다.

나보나 광장에는 3개의 분수대가 있는데 그 중 중앙의 것이 베르니니의 ‘4대강의 분수’

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다음은 판테온으로 갑니다. 판테온은 “모든 신들”을 뜻하는 것으로 주위에 신들의 조각상

또한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원들을 기쁘게 한 소식 한가지! 판테온을 둘러보고 난 후 근처의 피자집에서

피자를 사서 오늘의 점심을 먹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이탈리아가 피자로 유명하다고 해도 한국인의 입맛에는 한국 음식이 제격

인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피자보다는 한국 피자가 더 맛있습니다. 우리 대원들 모두 똑같이

느꼈을 것입니다.

 

점심을 먹은 후 대원들은 트레비 분수로 이동합니다.

트레비 분수에서는 뒤로 돌아 동전을 던지고 있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게 되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유래 때문입니다.

 

트레비 분수를 지나 대원들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온 곳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광장으로

왔습니다.

이 곳이 스페인 광장이라 이름 붙여진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스페인 대사관이 이곳에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광장의 계단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데 주위 사람들 뿐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들이

우릴 보기 위해 하나 둘씩 몰려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단체로 돌아다니는 것이 신기했나봅니다.

하긴.. 국내에서도 그리 흔하지만은 않으니 해외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리고 나서 대원들은 베네치아 광장으로 이동합니다. 베네치아 광장에서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 산타마리아 마죠레 성당을 차례로 구경하였습니다.

 

오늘은 대장님들 소식을 조금 전해 보겠습니다.

2연대 대장님이신 송경호 대장님은 오늘 썬그라스를 사려고 가격을 알아보았는데 처음에는

40유로라고 불렀던 가격이 안사겠다고 하니 점점 내려가 결국 8유로까지 내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결국엔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사지 않았지요.

그리고 3연대 대장님이신 김덕현 대장님은 어여쁜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사진을 찍어 몇몇

대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많은 유적지들을 둘러 본 후 마지막으로 간 곳은 터미널..

바로 부모님들께 전화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부모님들은 오늘 늦은 시간에 대원들의

전화를 받으셨을 것입니다.

우리 대원들의 밝고 건강한 목소리 잘 들으셨죠? ^ー^

 

제가 인터넷 일지를 통해 열심히 대원들의 소식 전하지만 아무래도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만큼 마음이 놓이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대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나니 마음이 놓이시는지요?

그래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 마냥 신경 쓰이시고 맘편히 주무시는 날이 없으시겠죠?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부모님들의 마음 충분히 헤아려 우리 아이들 잘 보살필 수 있도록 대장님들도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가족과 통화를 한 아이들은 다들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한번 더 전화를 하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고, 그리움에 눈물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대원들은 이곳에 와서 새로운 경험 뿐만 아닌 가족의 소중함까지도 함께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부 대원들은 전화 통화가 되지 않고, 시간 관계상 밀라노에서 전화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단체로 움직일 때에는 한꺼번에 전화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전화통화를 끝낸 후 오후 6시경, 오늘 하루의 로마탐사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길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보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대원들 모두에게도 피곤한 만큼 보람된 하루였을 것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알차고 보람된 하루가 되길 바라며, 이상 김희진 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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