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8개국

유럽1차-5

by 탐험연맹 posted Nov 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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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기상시간.

밤새도록 대장단은 대원들의 텐트와 기상을 살피느라 잠 한숨 못 잤습니다.

어제 내렸던 비가 아직까지 그치지 않았습니다.

텐트는 물에 흠뻑 젖었지만 다행히도, 텐트안에는 물이 스며들지 않았습니다.

비가 계속 내려 비를 피할 수 있는 조리실에서 아침밥을 해 먹습니다.

그리고는 비를 맞고 텐트를 걷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국토 횡단 때의 악몽이 떠올랐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아침에 텐트

수십 동을 걷느라 체력이 완전 바닥났던 때가 있었지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 때에 비해 비도 덜 오고, 텐트도 다섯동밖에 되지 않아

그나마 쉽게 텐트를 걷을 수 있었습니다.

대장님들과 대원들 모두 빨리 움직여서 시간은 30분 정도만 지체되었습니다.

 

평소보다 30분 늦은 시간인 8시 30분에 버스에 탑승하여 이탈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소매치기들이 매우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대장님께서 대원들에게 주의를 주자 대원들은 긴장했는지 대장님들에게 돈을 맡깁니다.

오후 1시경,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먹고 다시 이탈리아로 이동하려는데 대원 중 한명이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다행히 돈은 대장님에게 거의 다 맡겨 잃어버린 액수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주의가 더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의 야영장에 도착한 시간은 6시가 다 되어 갈 무렵..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여 원래 예정되었던 베네치아 탐사는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대신 대원들은 텐트를 말리고 저녁식사를 한 후 일지를 씁니다.

지금은 대원들이 샤워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정이 하루 미뤄졌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탐사 기간동안 비만 오지 않으면 좋을텐데...

또 비가 올까봐 걱정입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우리 대원들,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부모님들은

너무 걱정 마세요^-^

대원들 힘내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오라고 멀리서나마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는 비와의 전쟁 덕분인지, 특별히 본 것도 없는데 많이 피곤하네요. 얼른 마무리짓고

쉬어야 내일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생활 할 수 있겠죠.

 

이렇게 오늘 하루와 저의 일지를 마무리하며, 오늘도 전기가 들어오는 유일한 곳인 샤워장

안에서 김희진 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