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050131-12 빠 빠 룽 ㅠ.ㅠ (승재)

by 탐험연맹 posted Dec 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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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별의 날이다.
오늘같은 날은 기운좀 차려야 하는데
마음처럼 되질 않은 듯 했다..ㅠ.ㅠ
화장실을 하루에 그렇게 많이 가본적은 없을 것 같다.. 휴~
어쨋든 일어나 왔다 갔다 거리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도저히 넘어가질 않았다. 빵쪼가리 싫다구.ㅠ.ㅠ

몇번을 말해..-0-.. 그래도 언니의 리아의 부축을 받고 다시 침실로 왔다.
내가 얼마나 비참하던지.. 휴~ 국토종단도 많이했는데 체력이 왜 이모양인지~_~
그런데 그건 물갈이라고 한다^^ 그렇게 믿을란다.T^T
그리고 정말 작별의 시간이 왔다.. 그때도 화장실을 갔다왔다.
앉아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빠영ㅠㅠ 그리울거야!

언니가 우정의 증표로 편지와 손주건을 주고 갔다.
손수건은 완일이편에 드려야지호호!ㅋㅋㅋ
아~ 목말라.. 처음에 한국에서 보고싶던 사람들도 가족들빼고는 시원치않다- -ㅋㅋ

잔지바르 라는 섬으로 가려고 배 타러 갔다. 총대장님이 주신 시원한 물을
벌컥 벌컥 들이키다가 화장실을 찾았다 ㅋㅋ 그럼 그렇지~_`
어쨋든 더운 얘내하고는 잠시만 안녕을 하고
1시간동안 잠 쿨~쿨~잤다.

그리고 내려서 호텔에 도착했다. 꽤 높아 보이는 침대에 공주표 모기장까지
우리 방이 제일 더웠지만 화장실이 딸려있어서 골랐다.
리아에게 미안했다.ㅠㅠ
하루 종일 심부름해주고.. 간호해주고..
이런 동생과 같이 있다는게 참 고마운일이다.
있을때 잘하란말이있다.

당연하다.ㅠㅠ 절실히 느꼈다..
건강한게 대빵이다>ㅁ<
공부도 능력도 다~ 없어도 몸하나 건강하면 그게 부자다ㅠㅠ..
라면을 먹는데 뺏어먹고 싶었다-- 죽도 맛있었지만 라면광인 나로선
정말로 슬펐다.
먹기 싫다고 서로에게 떠 넘길땐 어찌나 얄밉던지..ㅡㅡ!!
괜찮아지면 꼭 다 먹어야지..
휴~ㅜ.ㅜ 장대장님이 죽을병아니라고
일어나라고.. 마음속으로 나도 알지..~
그래! 내가 일어나야 되는 건데!
그래야지..ㅋㅋㅋ 하하하!!!
우리나라의 섬중에선 석모도가 제일 예쁜 것 같다. 조용~하고 고요~하고
멋있고! 헤헤>< 새우깡 던지는 것도 재미 중에 하나 인 것 같다.
엄마 볼날이 조금 밖에 안남았구나!! 조금만 힘내자 ㅋㅋ

이게무슨 고생이라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