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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비교적 괜찮게 일어났다.

 

청국장! 맛있었다.

 

사진도 찍고, 오늘의 목적지인 호롬보 산장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어제와는 다르게 나무도 별로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천천히 걸었다.

완일이가 많이 힘들어 보였다.

모래가 나도 모르게 손과 얼굴에 달라 붙어서 꼬질꼬질 했다.

정욱이와 정현오빠는 정말 얄밉도록 잘 갔다.

점심먹는 데에서 비상식량으로 육포를 먹었다.

 

 

비도 중간 중간에 왔다.

총대장님께 고글을 빌렸다. 편했다.

언니가 고글을 안챙겨 주었다.

그리고 오다보니 이곳 호롬보 산장에 도착했다.

 

3.700미터 라는 말을 듣고 힘이 빠졌다.

총대장님의 여유가 부러울 뿐이었다.

솔직히 정신력으로 버티라는 말을 들었지만,

주변의 실려가는 사람들을 보고 정말 많이 겁을 먹었다.

 

성인들도 오르기 힘들다던데 일본인들도 오르는 것을 보니 생각이 났다.

 

한라산도 힘들었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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