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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국토종단
2005.11.25 17:37

2일째(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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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국토대장정을 시작하며..  

 


오늘은 국토대장정 이틀째.
어제는 만나서 즐겁게 통영을 구경하며 이런저런 공부를 하였는데, 오늘은 직접 걸어야 합니다. 모두들 걱정 반, 기대 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원래 기상시간은 6시였는데 대원들은 피곤하지도 않은지 5시부터 일어나 있었습니다. 기상 후 어젯밤 같이 잤던 대원들과 협동하여 텐트를 걷습니다. 모든 텐트가 철거된 후 우리는 아침 체조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친근한 국민체조를 구령에 맞춰 하고나니 왠지 오늘은 기분도 좋고 상쾌합니다.

체조 후 세면을 하고 맛있는 아침식사를 합니다. 아침식사를 한 후 우리는 어제 묵었던 통영시 수산과학관의 전시관을 견학했습니다. 다채로운 시각자료로 바다에 대해서, 특히 우리 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남해에 관해서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관에서 문어와 멍게, 해삼 등은 인기만점이었습니다. 모든 대원들이 신기해하며 문어와 멍게 등 각종 수산물을 만져보는 모습에 미소가 저절로 입에 걸렸습니다.

견학을 마친 후 9시경. 우리는 버스를 타고 통영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시청에 도착했을 땐 통영시청 관계자들이 우리는 밝은 모습으로 맞이해 주셨습니다. 시청에 도착하여 2층에 있는 대강당으로 가 앞으로 있을 발대식의 사전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 후 10시.
통영시청에서의 발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부시장님이 나오셔서 통영시와 과천시의 친밀한 관계와 우리를 격려하신다는 유익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 다음은 우리 중 몇몇이 대표가 되어 앞으로 나가 탐험 대원으로써의 굳은 다짐과 책임과 의무에 대해 선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천시와 연맹의 깃발을 멋있게 흔든 후 모든 발대식은 끝이 났습니다. 발대식이 끝난 후 우리는 시청 앞 계단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파이팅을 외치고 난 후 우리는 씩씩하게 걸어 나갑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대원들은 하나 둘 지쳐갑니다. 시원했던 물통의 물도 무섭게 내리쬐는 햇빛을 견디지 못했는지 금새 뜨거워져 버립니다. 도보 1시간 후 대장님들이 시원한 얼음물을 가지고 오십니다. 대원들의 표정은 금새 환해집니다. 통영의 경치 좋은 정자에 앉아 대원들과 얼음물을 나눠 마십니다. 약 20분의 휴식시간. 신발을 벗어 땀이 난 발을 말리며 시원한 통영 바닷바람을 맛봅니다.

11시 40분. 다시 걸어 나갑니다. 달콤한 휴식을 맛본 후인지, 모두들 힘이 넘칩니다. 시원 한 통영바다를 끼고 걷노라면 저절로 가슴 속까지 시원해집니다.

또 한번의 휴식과 행군을 반복한 후 우리가 점심을 먹을 도산중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후 자유시간을 가집니다. 대장님들이 지어주신 대형 천막아래서 뜨거운 시간을 피해 낮잠을 자기도 하고 다른 대원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한참을 쉬다보니 대장님들은 대원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수박화채를 나눠주셨습니다. 뜨거운 여름햇볕 아래 먹는 시원한 수박화채는 정말 꿀맛입니다.

이렇게 점심 후, 긴 휴식 후에 4시경. 다시 행군을 시작합니다. 모두들 점심시간에 너무 잘 쉬어서 그런지 약간 힘들어하며 지치는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행군한지 1시간 30분 후에 그늘에서 또 다른 달콤한 휴식을 맞봅니다.

이젠 어느덧 해도 졌습니다. 우릴 괴롭히던 뜨거운 태양도 없으니 모두들 기쁜 표정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한낮보다는 훨씬 걷기 편했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행군도 끝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모든 행군이 끝이 난 후, 20시... 우리는 숙영지인 고성중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수저를 챙겨들고 맛있는 저녁밥을 먹습니다. 모두들 지친 상태지만 항상 식사시간은 즐겁습니다. ^-^

식사를 마친 후 세면을 하고 비가 올지 모른다는 기상예보에 체육관에서 첫날이라 더 지친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렇게 오늘하루도 끝이 났습니다. 저 역시도 힘든 행군에 많이 피곤하고 지칩니다. 하지만 서로서로 도와가며 행군해 나가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오늘도 잘했듯이 내일은 더 잘할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날까지 모두가 함께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인터넷중계의 장지혜대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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