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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국토종단
2005.11.25 17:10

첫째날(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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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소식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 과천시 국토대장정 행사에서 따끈따끈한 대원들의 소식을 중계할 장지혜대장입니다. ^-^*
앞으로 7일 동안 대원들의 소식을 알차고 재미있게 전하겠습니다.

2005년 7월 25일.
오늘은 기대하고 기대하던 과천시 국토대장정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 7시 30분.. 빨간색의 단체복을 입은 대원들이 한명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국토대장정에 대한 기대로 부푼 대원들의 얼굴은 밝기만 합니다. 도착한 대원들은 출석체크를 하고, 시청 앞 광장에 앉아 출정식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립니다.

드디어 8시. 출정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부시장님과 의장님의 격려사를 듣고, 대장님들의 소개와 인사를 시작으로 7일 동안의 국토대장정은 시작되었습니다. 단체사진을 촬영한 후, 파이팅을 외치는데 아직까지는 목소리가 작습니다. 여러번 반복해 보았지만, 여전히 목소리는 작았습니다. 하지만 7일이 지난 후에도 목소리가 그렇게 작을까요? 7일 후에 더욱 늠름해진 대원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미소를 지어봅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는 두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통영으로 출발합니다.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부모님들은 버스 차창으로 대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기도 합니다.

통영으로 가는 길. 친구들과 웃으며 떠들던 대원들은 금세 잠이 들어버립니다. 아침부터 준비하여 긴장한 탓인지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통영으로 가는 길, 금산에 있는 인삼랜드에서 우리는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맛있는 생선까스와 함께 잔디밭에 앉아서 오순도순 앉아서 먹는 점심 도시락 맛은 정말 꿀맛입니다.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갔다 오고, 이제 슬슬 통영으로 다시 출발해 볼까요?

통영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드디어 1시 40분. 생각보다는 빨리 통영에 도착했습니다.

통영에 도착한 우리들은 버스에서 내려 통영시 향토역사관에 갔습니다. 이곳은 통영시의 삼한시대 부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사진과 여러 유물을 전시하여 설명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우리의 자매결연 도시인 통영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향토역사관에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세병관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세병관은 병기를 씻는 곳인데, 무사들이 피 묻은 칼을 닦고 정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세병관은 우리나라에서 큰 목조건물 중의 하나인데, 구조도 신기하고 과학적이라, 세병관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대원들은 신기하고, 그 당시의 건축기술에 크게 놀랐습니다.

세병관을 거쳐 충렬사로 가서 충렬사에 대한 일화를 들으며, 충렬사와 임진왜란, 이순신장군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 다음 방문할 곳은 해저터널.
충렬사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해저터널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해저터널이란 말에 모두들 기대에 가득찬 눈으로 이것저것 질문을 합니다. 해저터널이 정말 바다 밑에 있나요? 부터 시작해서 지나가는 물고기는 보일까요? 등등 이것저것 질문을 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통영의 날씨는 정말 좋습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와 함께 마치 우릴 반기는 듯한 태양이 어울려져 장관을 이룹니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 대원들은 약간 더워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렇지만 시원한 해저터널에 들어간 대원들은 에어컨 없이도 이렇게 시원할 수 있는지에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해저터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해저터널을 거니는 대원들의 얼굴에는 미소로 가득합니다.

4시 30분 무렵. 해저터널 탐사 후,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오늘의 숙영지인 통영수산과학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고 세련된 외경을 가진 통영수산과학관에 도착한 우리들은 배낭을 정리하고 잠시나마 자유시간을 가집니다.

자유시간에는 저마다 친구를 사귀고, 재밌는 이야기를 하며 웃기에 바쁩니다. 구석에서는 거의 모든 남자대원들이 참여하여 말뚝박기를 합니다. 여자대원들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들은 밥먹으라는 대장님의 목소리에 기쁜 표정으로 수저를 챙겨 줄을 서서 저녁밥을 배식 받습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영양만점인 닭죽. 모두들 배가 고팠는지 모두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연대를 편성하고 각 연대장님과의 간단한 인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때 마침 통영시청과 과천시청 관계자분들이 방문하셔서 힘내라는 격려사를 해주십니다. 관계자분들의 말씀에 대답하는 대원들의 목소리는 어느덧 아침의 작은 파이팅 목소리와는 확연히 달라져 있습니다.

관계자분들의 말씀을 경청한 후 연대장님과 대원들은 가장 경치가 좋은 장소를 찾아가 수박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인사하고 소개를 하며, 앞으로 7일 동안 함께 지낼 연대원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텐트 조 편성을 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니 어느덧 11시 30분정도 되었습니다. 모두들 피곤했는데 곤히 잠들었습니다.  

이렇게 첫째날의 하루 일정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7일 동안을 오늘보다 더 알차게 더 의미있게 보낼 것입니다. 7일 동안 검게 그을린 대원들의 얼굴과 땀을 생각하며 한번 더 이번 국토대장정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많이 땀 흘린 만큼 그보다 더 많이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마치며,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의 일지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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