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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2005.11.26 12:07

8일째(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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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 문화재를 탐방하고...  

어제 늦은 시간까지 행군을 한 탓에 여느 때와 다르게 조금은 늦게 기상하여 오늘 행군을 시작하였다.
청도군 청도면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행군을 시작하여 석빙고에 도착하였다.
청도군 문화원 장 현달 선생님께서 종단을 하는 우리 대원들이 자랑스럽다 하시면서 청도 문화재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고 하였다.

석빙고 설명을 뒤로 청도 읍성 터를 따라 청도 향교를 관람하고 지금의 여관과 비슷한 객사인 도주관을 관람하였다.
그리고 나서 조선시대 지방관아 건물로 관찰시 수령들의 정청으로서 일반 행정 업무와 재판등이 행해지던 곳인 청도 동헌이라는 문화재도 보았다.

그냥 무작정 둘러보는 거와 달리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니 머릿속에 깊게 스며드는 것 같았다.
문화재 설명 이외에도 청도군의 유래 및 자랑거리인 소싸움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곁들어 얘기해줘서 기쁨도 두 배였다.

문화재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개인정비를 한 뒤 다시 행군을 시작하였다.
한 시간 정도 걷고 나서 군자루라는 곳에 들렸다.
이 앞에는 연꽃이 많이 있는 연못이 있었으며 매우 운치 있는 풍경을 나타내고 있었다.
총대장님께서 그러시는데 이 연못이 1500년 정도 되었다 설명하셨는데 모든 대원들이 와~ 하는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이렇게 좋은 경치 속에 개인 사진을 찍고 다시 50정도 행군을 시작하여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점심을 먹었다.

계속되는 행군에 의해 조금만 지나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지 먹는 양도 점차 많아졌다.
젖은 양말도 말리고 정비를 하고나서 야간 행군을 시작하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주의사항을 듣고 출발하였다.

그런데 총대장님께서 각 연대장님들을 모아놓고 얘기를 하신 후 대원들에게 전파하였는데 행군을 연대별 오리엔티어링을 한다고 하였다. 장소는 팔조령 고개였는데 이곳은 예전 대구 가는 유일한 도로였으며 8명이 조를 구성하여 지나야 할 만큼 위험하고 힘든 고개라 하여 팔조령이라 불리었다 한다.
오리엔티어링을 하면서 정상까지 먼저 도착한 연대순으로 초코파이를 상품으로 준다 하였다.
그 소리에 여러 대원들은 눈에 빛이 돌며 지쳐있던 몸도 으쓱~ 하면서 좋아하여 어서 하자고 난리였다.
처음 해보는 오리엔티어링이라 그런지 기대를 가지며 색다른 경험을 시작하였다.
연대별로 협동심도 보여주고 대원들 간에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행군을 보여주었다.

모두가 아무 탈 없이 정상까지 도착하여 순위 발표를 하였다.
별동․개척대가 1등, 3연대가 2등, 1연대가 3등을 하여 초코파이를 부상으로 받게 되었다.
입상한 연대 이외에 다른 연대도 해냈다는 거에 매우 만족하면서 기뻐했다.

기쁨을 간직한 채 10분정도 걸으니 드디어 대구광역시 시 경계에 도달했다.
어제 경상북도에 도달한 그 기쁨보다 두 배의 환호성을 지르며 모든 대장님들, 대원들이 손을 번쩍 들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진입하여 우리는 계속 행군을 하여 오늘 묵을 달성군 근처 마을회관에 도착하였다.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피로가 쌓여 많이 지친 대원들도 보였는데 이제 의지력도 생기고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이 차올라 끈기를 가지고 행군 코스를 소화해냈다.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겨졌으며 이제는 무엇이든지 혼자서 해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씩 성장해 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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