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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
2005.11.18 14:18

2일째(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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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탐험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대원들의 기상 시간은 7시.. 그런데 6시부터 대원들이 하나 둘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7시가 되기 전에 모두 일어나 버렸습니다. 아직까지는 피로가 덜 쌓인 모양입니다.
텐트를 걷고 대원들은 박물관을 둘러보기 위해 잠시 야영장을 나왔습니다. 박물관을 구경하기 전, 몸에 좋다는 약수물을 먹으러 갔는데 대원들은 다들 맛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먹어 봐도 시원하긴 하지만 한 모금 이상 먹지 못할 정도로 오묘한 맛이었습니다. 역시 몸에 좋은 건 쓰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다음으로 독도박물관 구경을 했습니다. 박물관에는 독도의 유래와 역사, 독도에 있는 새와 식물의 그림, 일본의 망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투쟁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시금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사실을 되새길 수 있었고 직접 독도에 가기 전 마음가짐을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앞에서 단체사진을 몇 장 찍은 후 다시 야영장으로 돌아와 맛있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밥이 맛있다며 더 달라는 대원들도 있는 반면, 다 먹지 못해 힘들어하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탐험대는 절대 잔반을 남기지 않습니다. 밥 한 톨 남김없이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대원들 모두 깨끗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11시, 모든 정리를 끝내고 독도로 향하는 배를 타기 위해 잠시 행군을 합니다. 선착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촛대 바위 앞으로 가서 연대별 사진을 찍었습니다. 배가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대원들은 비상식량으로 가져온 비스켓 하나씩을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착한 우리 대원들.. 연대장님들과 가져 오지 않은 친구들에게도 비스켓을 나눠주며 사이좋게 먹습니다. 비상식량을 먹었으니 대원들 가방 무게가 약간은 줄어들었겠죠? ^-^
2시경, 대원들 모두 배에 승선합니다. 약 2시간 30분을 항해한 배는 독도에 도착했습니다. 독도에서 발대식을 가졌는데 힘차게 애국가를 부르려 했으나, 대원들이 멀미로 고생을 해서인지 목소리가 너무 작았습니다 >.< 그리고 이어진 대원 대표의 각오 한마디를 들으며 박수로 발대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대원들 모두에게 마음속으로 다시 한번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대원들은 오늘 무슨 마음을 가지고 독도로 향했을까요? 이번 탐험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독도!! 단순히 요즘 이슈화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만 생각한 대원들은 없었겠죠? 다들 마음속에 ‘독도는 우리 땅’ 이고 반드시 일본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일본으로부터 완전히 독도를 되찾아올 큰 인물로 성장하기를 바래봅니다.

평소에 쉽게 찾아올 수 없는 곳까지 왔는데 그냥 나갈 순 없겠죠~ 단체로, 연대별로, 개인별로 기념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5시 40분 경, 다시 배에 탑승하여 8시 10분에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약 20여 분을 걸어와 오늘의 야영지에 도착! 대원들은 분주히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를 합니다,
점심을 비스켓으로 대신해서 많이 배가 고팠는지 밥을 더 달라는 대원들이 늘어났습니다. 대원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밥맛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밥을 2배나 많이 먹어버렸습니다 ㅠ.ㅠ

오늘의 일정도 이렇게 마무리 되고, 지금 대원들은 모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힘든 일정이 시작되지 않아서인지 대원들의 건강상태도 모두 양호하고 표정도 밝아보입니다. 이제 대원들도 서서히 이 곳 생활에 적응해 나가나봅니다.

내일이 울릉도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편한 일정도 이제 내일이면 끝이군요+_+ 그럼 오늘보다 더 나아진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 일지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이상 시원한 바닷바람이 기분까지 상쾌해지게 하는 곳에서 김희진 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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