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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2005.11.24 16:51

11일째(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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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북경으로..  

 


어제 타클라마칸 사막의 위구르족 민가에서 잠이 든 대원들은 닭울음소리에 잠이 깹니다. 9시에 기상하여 집주인 아줌마의 맛있는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위그루어로 “모마”라고 하는 빵과 토마토소스와 여러 과일로 배불리 아침식사를 하는 대원들.. 이 세상 어디서나 시골의 인심은 항상 좋은 것 같았습니다.

아침 식사 후 10시쯤.. 오늘의 일정을 위해 바삐 버스를 탑니다. 11시 15분경.. 천불동과 투루판 고대도시 메카에 도착했습니다. 천불동은 막고굴과 병령사와 비슷하게 절벽에 구멍을 뚫어 불상을 넣어 둔 굴사원의 한 곳이며, 투루판 문명의 시작지인 메카는 거대하고 규칙적인 구조의 도시였습니다.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다시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투루판 시내의 한 샤워실. 대원들은 어제 사막체험으로 초췌해진 몸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었습니다.

약 한 시간의 샤워 후..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바쁘게 우루무치로 향했습니다. 우루무치로 가는 길에 위치한 풍력발전소.. 아시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소는 한국에서는 제주도나 가야 볼 수 있는 풍차가 수도 없이 많이 돌고 있었으며 그 명성만큼이나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풍력발전소를 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우루무치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4시 40분경.. 드디어 우루무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은 6시 30분이지만, 1시간 전에 수속해야 하기 때문에 분주하게 공항 수속을 받고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6시 30분.. 비행기에 탑승한 대원들은 맛있는 기내식을 먹고 잠을 자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북경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립니다. 북경을 출발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북경과 많이 떨어진 우루무치까지 횡단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일간의 중국횡단을 무사히 마친 대원들은 다시 시작점인 북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3시간 30분 정도의 비행끝에 북경으로 도착한 대원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 10일 전 묵었던 그 아파트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10일 전 우리가 잤던 곳과 북경은 달라진 것은 없지만 지금의 대원들은 검게 그을린 모습만큼이나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실크로드 탐사.. 앞으로의 얼마 남지 않은 탐사도 무사히 잘 할 수 있고, 많이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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