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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2005.11.24 14:23

8일째(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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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낙타를 타고서..  

 


돈황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느새 실크로드 탐사도 8일째가 되었습니다.

어제 야간버스에서 잠을 잔 대원들은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중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커다란 만두를 아침식사로 먹은 대원들은 또 오늘 일정을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11시 20분경.. 도착한 막고굴..
막고굴은 며칠 전 보았던 병령사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절벽에 여러 개의 구멍이 있었으며 그 안에는 여러 불상이나 불교문서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16번째 구멍에는 혜초 스님이 쓴 왕오천축국전이 있었는데 중국 상인이 이를 싼 값에 프랑스로 팔아넘겨 지금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있다는 대장님의 말씀을 듣고 대원들은 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도착한 명사산..
이번 실크로드 탐사에서 대원들이 가장 기대하던 곳 중의 하나입니다. 돈황의 따가운 태양빛을 걱정했는지 썬크림과 마스크, 긴팔로 무장을 한 대원들은 줄을 서서 명사산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명사산은 사막의 고운 모래 때문에 붙여진 이름..
대원들은 명사산의 고운 모래에 발을 디디며 능선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모래가 너무 고와 그런지 발목까지 모래에 빠지고 모래바람에 따가워하기도 했습니다. 몇 개의 능선을 오른 후 다시 사막에서 내려와 잠시 모래를 털고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휴식 후 드디어 낙타를 타는 시간!
번호표를 들고 자신의 낙타를 기다리는 대원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낙타를 타고 금방 전 힘들게 올랐던 사막 능선을 유유히 오르며 낙타의 혹을 만져 보기도 하는 대원들은 지금까지 실크로트 탐사 중 이시간이 가장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낙타를 타고 월아천이라는 오아시스를 지나 다시 입구에 오기까지 약 1시간 가량 사막 사람들의 생활을 체험한 대원들은 모래를 병에 담아 가기도 하는 등..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사막이라는 신기한 풍경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사막 체험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내일 갈 투루판에 가기위해 역으로 향했습니다. 돈황에는 기차역이 없기 때문에 유원까지 가야하는 대원들은 피곤했는지 버스 안에서 곤히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유원 역에 도착한 대원들은 밥과 참치, 집에서 가져온 볶음 고추장으로 참치비빔밥을 해 먹으며 잠시나마 한국의 맛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오늘 야간열차를 타면 내일이면 포도로 유명한 도시인 투루판에 도착하게 됩니다. 투루판호텔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오늘의 야간열차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대원들은 야간열차에서 오늘 하루를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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