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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2005.11.24 14:22

7일째(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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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의 시작점에서..  

 


실크로드 탐사를 시작한지 절반점인 7일이 지났습니다. 어제 야간열차에 탄 대원들은 중국의 서쪽 가욕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가욕관의 날씨는 건조하여 해가 뜨지 않으면 서늘하고, 해가 뜬 대낮에는 뜨거울 정도로 더운 사막 날씨입니다. 열차에서 내려 가욕관에 발을 내디딘 대원들은 서늘한 날씨에 긴팔을 꺼내 입고는 역 앞의 아침식사를 할 음식점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아침식사 메뉴는 계란볶음밥과 마파두부.. 전에 맛본 적이 있는 메뉴이지만, 대원들의 입맛에는 잘 맞는 메뉴입니다. 마파두부에 볶음밥을 비벼 한 그릇을 모두 비워내는 대원들은 어느새 중국 음식의 맛에 길들여졌습니다.

식사 후 전용버스를 타고 장성 제1돈을 탐사하였습니다. 사막의 한가운데 위치한 거대한 협곡과 그 사이를 흐르는 황하. 협곡을 본 후 왼쪽에 설치된 1인 케이블카를 타게 되었습니다. 1인 케이블카는 협곡과 협곡을 건널 수 있게 한국의 극기 훈련장에 설치된 것과 비슷했으며 직접 체험한 대원들은 마냥 신나했습니다.

1인 케이블카를 타고 협곡을 건너온 대원들은 다시 협곡과 협곡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너고 다리 건너 전쟁 상황을 재현해 놓은 집과 무기들을 구경한 후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기념 촬영 후.. 처음 보는 사막의 도마뱀이 신기한지 잡아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예쁜 돌을 모아가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그 후 조금 걸어서 도착한 만리장성 제1돈. 만리장성의 서쪽 끝이자 시작점인 이 곳의 우뚝 솟은 바위에서부터 만리장성이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원들은 자신이 만리장성의 시작점에 있다는 사실에 뿌듯해하며 기념사진촬영을 마쳤습니다.

장성 제1돈을 탐사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도착한 가욕관성.
가욕관 성에서는 내성을 따라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를 모셔놓은 사당에 간 후 외성을 따라 걷기도 했습니다.

가욕관성을 탐사한 후 버스를 나와 가욕관성 출구에 가까운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 마치 몽골을 연상시키는 천막으로 들어가 한국의 닭볶음탕과 비슷한 음식과 오이생채를 점심으로 배불리 먹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음식점에서 화려한 음악과 춤사위의 중국 장족 전통 민속춤을 감상하며 소화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식사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도착한 만리장성. 가욕관에서의 만리장성 체험은 만리장성을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만리장성을 오르면서 볼 수 있는 지평선이나 주변 산의 풍경을 보는 것도 대단한 구경거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탐사는 끝이 나고.. 다시 버스를 타고 가욕관의 야시장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야시장에서 대대별로 자유시간을 주었으며, 야시장의 주메뉴이자 중국인들이 자주 먹는 양고기 꼬치나 과일들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자유시간 후.. 우리는 버스를 타고 돈황으로 향했습니다.

내일 버스를 타고 돈황에 도착하면 우리 대원들은 그렇게나 보고 싶어 하던 모래사막을 체험하게 됩니다. 야간버스에서 조금은 불편하게 자지만, 내일이면 모래사막에서 낙타를 탈 수 있다는 기대로 오늘 하루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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