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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아공과 이별은 하는날이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도 하다.

최후의 만찬을 하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떠날 준비를 하였다.
집을 빌려주신 분과 인사를 하고 선생님과 아저씨의
배웅을 받고 공항에 왔다.
잊지못할 아프리카….
이제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슬프고 아쉬웠다.
짐을 맡기고 요하네스버그행 비행기에 탔다.
기봉이, 나, 승주 이렇게 앉았다.
비행기를 타니 약간의 실감이 났다.
요하네스버그 도착~
욱이오빠의 일지로 감상문과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그리고 면세점에 갔다. 드럽게 비쌌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눈물을 머금고 샀다.
아빠 선물을 사니 마음이 꽉 찬 느낌

4시30분쯤에 비행기에 탑승~!
국제선이라 역시 길고 넓고 시설도 좋았다.
내가 잘하는 상하이 마작게임, 느끼한 기내식을 먹고 한국의
시차적응을 위하여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 잘 오진 않았지만 낭군님~ 생각을 하니 잘 왔다.

한일이라곤 비행기 탄 것 뿐 인것같다.
한달이란 시간 길고도 짧은 것 같다.
내 인생에 제일 즐겁고 알차고 새로 웠던 한달 이었던 것 같다.

기존의 일정말고도 예상치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 한달 동안 고운 정,
미운 정이 들은 친구들, 나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한 달인 것 같다.

말을 들어 보니 기봉이와 완일이는 북미에 간다고 하던데, 저런 애들과?
노 노~
재미는 있겠구나.
지도에 나타나 있는 서울~
한국 승무원 반가워요
아마 한국으로 돌아가 부모님을 뵈면 울 것 같다.
알고보면 여린 여자 라니까~^^
의젓해진 모습을 보여드려야해
그럼 그럼 좋아하는 건 꼭 두번씩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나이니
아프리카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
돈 다쓰고 갔어야 하는 건디 아~ 아쉬워
아프리카는 마음에 담아두고 이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준비해야겠다.
떨리는 지금 아프리카는 나에게 참 많은 선물을 주는 것 같다.

고맙다. 아~ 그립다. 코리아 가든과 무서운 킬리만자로,
마지막 테이블 마운틴에서의 풍경까지
아프리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