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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8 12:10

10일째(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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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고성에서  

오늘 간 곳은 교하고성이라는 곳이다
지금은 그냥 흙으로 만들어진 마을로 보여지지만
고대에는 왕성한 왕국이었다고 한다

박물관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볼수 있었는데
강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서 흐르는 가운데
왕국이 자리 잡고 있었다

따라서 당시 외세의 침략에서도 잘 버틸 수 있었고
물을 구하기 쉬우며 아름다운 경치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외에 박물관에서는 석기 시대의 유물을 전시해 있었다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는 직접 올라 가 보기로 하였다
표지판도 없고 대부분의 건물이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아차 딴짓을 해버리면 길을 잃어버리기 쉽상이었다
마치 미로를 걸어가는 기분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이런 미로를 어떻게 찾아갈 수 있었을까
신기하게 느껴졌다

비슷한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각 건물들에는
백성들이 사는 집, 창고, 절 등 다양한 장소가 마련되 있었다

더욱 신기한 것은 손으로 가볍게 치기만 해도
금방 부서져서 흙이 되었는데
몇천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어떻게
그 모습 그대로 지켜져 왔을까 하는 것이었다.

투루판에 이어 우리는 우루무치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몇몇 아이들과 모여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꿈이 무었이며, 성적에 대한 고민이나
이렇게 말하자면 거창하지만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

아무 사고 없이 이 탐험을 끝내는 것 다음으로
마지막날 부모님 품으로 돌아갔을때
아이들의 가슴에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었으면 하는 것들이
여기에 있는 모든 대장님들의 욕심이다
오늘의 짧은 시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후에는 숙소에서 가까운 시장에 들렸다
대부분 양탄자나 낙타인형, 칼, 견과류를 파는 곳이었다
가족들과 친구들, 선생님들의 선물을 사겠노라고
노리고 있었던 아이들의 시장은 활기로 가득했다

10원을 부르는 가격을 2원으로 깎았다고 자랑하는 아이들
엄마, 아빠 선물은 뭐가 좋겠냐고 묻는 아이들
신기한 모자들이 가득한 가게에서 이것저것 써 보는 아이들
처음보는 견과류와 해바라기를 맛 보는 아이들
선물을 사고는 깨어질까 부서질까 조마조마하는 아이들

선물을 사 들고 오는 아이들의 모습은 모두 행복해 보였다
이제는 아이들이 중국이라는 곳에서 더이상 이방인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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