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9일째(8.18)

by 탐험연맹 posted Nov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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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루판에서  

투루판은 참으로 이색적인 곳이다
오전 9시가 되었는데도 해는 늦장을 부리고 어둠이 깔려있었다
서양인의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중국말을 하면서 거리를 걸어 다니고
시내의 곳곳에는 아랍글씨와 이슬람 형식의 건물들을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세켸에서 2번째로 고도가 낱은 지역으로
분지지역이라서 여름에는 매우 덥고 겨울에는 매우 추운 곳이다
우리나라의 10년만의 더위도 여기의 살인 더위와는 상대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실크로드의 주요 요충기로서
서유기의 배경중에 하나인 화염산은
인도로 경전을 전하로 가기위해 이곳을 지나는데
너무 뜨거워서 가지 못하다가
손오공이 철선공주와 싸워서 파초선을 얻어 지났다고 하는 곳이다

실제 온도가 80도에 육박하며
색이 붉어서 꼭 불타는 것 같다

이어서 간 곳은 위구르족의 공연장이었다
화려한 노란색에 포도 무늬가 있는 복장을 입고
자신들의 전통무용을 추는 것을 관람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몇몇이 나와서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소공탑은 불교와 이슬람이 혼재하는 신비한 탑이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개방되지 않아서
직접 올라가지는 못했다

지금은 날씨가 더워서
일찍 숙소에 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저녁에는 야시장에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