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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8 12:06

7일째(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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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클라마칸 협곡에서  

열차에서 눈을 떴을때 기차안의 공간이 마술상자인듯 했다
창밖의 오른편은 드넓은 사막끝에 설산이 있었고
왼편에는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저 멀리 펼쳐있는  타클라마칸 사막이 오늘의 목적지다
사막에 내리자마자 다들 마스크를 찾았다
모래바람이 매섭게 불어서 입술을 바짝바짝 타게 만들었다

인디아나 존스에서 나온 듯한 절벽의 아찔한 긴 다리를 건너
보이는 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이곳은 예전 병사들의 기지로 사용되었던 곳이었다고 한다
몽골인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집은 돔형식으로 되어있었다
집안은 아무도 없이 텅 비어있었고
맷돌은 모래 먼지로 뒤덮혀 있었으며
우물가에 물도 말라있었다
사람들의 흔적이 사라진지는 벌써 오래된것 같았다

사막은 생각만큼 뜨거웠다
가만히 있어도 절로 땀이 났지만
건조해서 금방 말라버리곤 했다

어느새 아이들은 가게에서 물을 산다고 몰려있다
관광지는 물값이 보통 시내의 가격보다 3배정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제 아이들은 제값에 사지 않는다
제값보다 10배까지 값을 올려부르는 상인들과
곧잘 흥정을 한다

만리장성의 시작점인 제1관문인 가욕관성은
적이 얼씬도 못하도록 문을 꽁꽁 닫고 있었다
높은 성벽은  몇겹으로 쌓여있었다
그 성벽에 직접 올라 기념사진을 찍었다

예정과 달리 오늘 일정을 앞당겨서  돈황으로 출발했다
우루무치에서의 일정이 빡빡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조금 여유있게 하기위한 것이었다

버스는 계속 서쪽으로 서쪽으로 달렸다
중국은 한 나라안에서도 시차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땅이 엄청나게 넓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지역을 북경의 시간에 맞추어 놓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는 밤 10시가 되어서야 지기시작했다

사막의 한가운데를 달리는데 가도가도
같은 깃발을 따라 있는 끝없이 나 있는 길을 달려 가노라면
계속 한곳을 맴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불빛 한점 없는 사막에서의 밤하늘은 그야말로 암흑이었다
따라서 별은 더욱 빛나게 그 빛을 바라고 있었고
대원들은 그 많은 별들속에서 가는 내내
별똥별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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