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25일째(2.12)

by 탐험연맹 posted Nov 29,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뉴질랜드의 배꼽 넬슨.  
오늘의 기상시간은 늦은 편이어서 계속 아침부터 눈이 떠지는 것이였다.
9시에 기상이여서 식사당번인 나는 8시 30분에 일어났다.
빵 두 줄, 쨈 한 통! 오늘의 아침이였다.
열심히 빵 두 줄을 굽고 있는데 토스트기가 승질을 내는 것이었다.
제때 맞춰서 올라와야 할 토스트가 탈 때까지 가만히 있는 것이다.으~~~

식사 후 다시 가방을 맡기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처음으로 간 곳은 대성당이었다.
1945년에 지어져 깔끔한 편이었다. 청소하시는 할머니도 깨끗이 하시고 사진을 찍고 뉴질랜드의 배꼽(산)으로 이동 중 이상한 걸 발견했다.
시내의 상점들이 위에다가 꽃바구니를 달아놓은 것이었다.
총대장님께서 며칠 후 다가올 발렌타인데이 때문이라고 하셨다.



어느새 뉴질랜드의 배꼽이라는 곳에 올라갔다.
넬슨은 남섬에서 4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동산에 올라가서 내려보니 큰 것 같았다.
땅 덩이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크지만 인구는 300만명 뿐이라고 한다.

넬슨이 남섬,북섬 합쳐서 산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배꼽이라고 한다.

2시간의 버스여행을 하고 픽턴으로 왔다.
배를 타고 북섬으로 갈 것이다.

남섬은 나에게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넓게 생긴 풍경과 산 중턱에 있는 집.
그것들이 나에게 멋진 인상을 남겼다.
빙하를 보는 것도 조금은 실망했지만 이사람들의 웃는 모습, 친절함은 오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남섬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