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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2005.11.28 10:33

3일째(7.25)

조회 수 1314 댓글 0
 한라산 등반  

탐험 셋째날 - 한라산 백록담 등반

오늘 대원들은 아침일찍 백록담에 오르기 위해서 아침 6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등반을 위해 간단하게 체조를 하고,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등반준비를 하였습니다.
등반을 위한 준비로는 산행중 먹을 물과 내려오면서 먹을 육포를 준비했습니다.

아침 8시

드디어 출발

한라산 등반코스로는 편도 8.1km의 관음사 코스로 등반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8.1km라는 숫자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원들이 오르기에 그 거리는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등반에 익숙해서 앞서서 가는 대원들도 있었지만, 평소 하지 않았던 산행으로 많은 대원들이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출발은 연대별로 했지만 잘 올라가는 대원들과 힘들어 하는 대원들이 모두 같은 속도로
오르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잘 올라가는 대원들의 속도에 맞힐경우 나머지 대원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탈진해버리기 쉽고,
힘들어 하는 대원들의 속도에 맞힐경우 모든 대원들이 지쳐버리기 때문입니다.

올라가는 동안 그렇게 자연스럽게 대열은 정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대원들이 많은 어려움없이 올라가는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올라가자 힘들다고 그자리에 앉으려고하고 자꾸만 쉬려고만 했습니다.
물도 조절없이 마셔버려서 가져온 물이 얼마 남지 않은 대원도 있었습니다.

물은 점점 줄어들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물어보니 얼마가지않아 계곡이 있다는 등산객의 말에
많은 대원들이 기대를 했지만...

아쉽게도 계곡에는 물이 얼마 없었습니다.

아쉬움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은 자꾸만 무거워지고 물은 점점 떨어지고...
이미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다리는 아파왔습니다.

도중에 만난 등산객들이 대원들을 기특해하며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하셨습니다.
물도 주시고 오이도 나눠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고...

또, 대원들에게

"조금만 더 올라가면 아주 좋은 물이 있다"

라는 정보까지 주시면서 힘을 복돋아 주셨습니다.

대원들도 차츰차츰 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향해

"안녕하세요~"

라며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


대원들은 계곡물을 기대하면서 힘을내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올라가니 정말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세수도 하고 등목도 하고 얼마 남지않은 물통도 가득 보충했습니다.

그리고, 백록담을 1.9km 남겨둔 대피소에 모여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중간에 내려간 2명의 대원을 제외한 모든 대원들이 올라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대장님들이 나머지 대원들까지 모두 함께 올라오셨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지 않을까하는 걱정과는 달리 점심으로 싸간 주먹밥과 쵸코파이를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물은 조금 보충한 후 남은 산을 오르기 위해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아까 뒤에 쳐졌던 대원들부터 먼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해발 1700m
해발 1800m

표지판 하나하나를 지날때마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으로 힘을 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개어서 백록담의 모습을 많은 대원들이 보았습니다.

정상에서 휴식을 취한후 다시 하산 시작
올라올때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내려가는 도중 쉬기도하고 비상식량을 먹기도 했지만, 다리에 힘이
빠진 상태라 짧은 시간내에 내려오지는 못했지만, 대원들 모두 씩씩하게 내려왔습니다.

올라갈 때 힘들어서 쉴려고만 하던 대원이 점점 산행을 익숙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대원들이 앞으로의 국토종단도 잘 해낼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든 산행을 통해 국토종단에 대한 각오를 다시한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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