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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8 12:13

12일째(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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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만리장성  

만리라고 하면 감히 짐작이 가지 않는다
부산과 서울을 4번 왔다갔다 한 거리와 비슷하다고 하니...
그런데  이런 길이의 장벽이 있다고 하니
세계의 문화 유산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가욕관성에서도 만리장성의 일부분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흔히 만리장성이라고 하면
일컫는 북경의 만리장성을 찾아가 보았다

경사가 어찌나 가파른지 금방 숨이 차 올랐다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보았을때 길게 내뻗어 있는 그 웅장함에
다들 기가 죽었다
과연 이것이 중화국가구나!

다들 이렇게 오르기도 힘든곳에
어떻게 이런 거대한 장벽을 쌓을 수 있었을까
놀라울 따름이었다

대원들은 만리장성과 관련된 영상물을 보고 나서
이세에 중대한 문화유산이 되긴 하였지만
진시황제가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의 피와 땀과 생명을 빼앗았을까요?
라고 묻기도 했다

만리장성을 끝으로 사실적으로
탐사의 일정은 끝이났다
이제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것만 남았다

대원들의 탐험일지를 체크하면서 오늘하루도 마무리한다
그동안 대원들이 무엇을 얼마나 배워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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