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단

15일째(8.6)

by 탐험연맹 posted Nov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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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을 벗어나 의당으로  

오늘은 탐험 15일째 되는 날입니다.
대원들은 오늘 약간 여유있는 아침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상을 하고 텐트를 정리한후 대대별로 나눠서 열기구를 탑승했습니다.

운동장에서 커다란 기구에 가스를 이용해서 공기를 불어넣자 점점 부풀어 올랐습니다.
많은 대장님들이 도와서 열기구에 바람을 넣고 열기구를 고정하고 대원들이 안전하게 열기구에 탑승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열기구에 탑승한 대원들은 대부분 처음으로 겪어보는 열기구 체험에 재미있어 했습니다.
간호 너무 낮다고 약간 아쉬워하는 대원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대원들이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인원을 나눠서 약 3-5명씩 열기구를 탑승했기 때문에 약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대원들은 그 후 식사를 하고 행군을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행군을 위해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이제 곧 서울로 간다는 생각과 부모님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대원들은 힘을 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더운 날씨와 지친 대원들로 인해서 약간은 뒤쳐진 거리를 이제는 걷기에 익숙해진 대원들은 열심히 걸었습니다.

논산을 벗어나 공주를 거쳐 의당까지 나아갔습니다.
처음에는 거리에 있는 표지판을 보면서 언제쯤이나 도착할지 막막해했었는데 어느새 대원들은 논산을 벗어나고 공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그동안의 기간동안 대원들은 많이 튼튼해졌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보리밥을 된장국에 비벼 먹었는데 대원들은 이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음식을 가리거나 남기지 않고 아주 잘 먹습니다.
처음 먹어본다는 음식도 지금까지 먹지 않았던 음식도 지금은 그냥 맛있는 음식일 뿐입니다.

공주로 들어와서 대원들은 공주공산성을 답사했습니다.
공주공산성은 백제 문주왕때 옮겨온 도읍지로 백제시대때는 흙으로 쌓은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 석성으로 바꾸었습니다.
해발 110m에 동서로는 800m 남북으로는 400m이고 총둘레가 266m입니다.
성벽의 높이는 2.5m이고 너비는 3m의 매우 튼튼하고 긴 성벽입니다.

공주산성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답사를 마친 대원들은 숙영지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뒤쳐지는 대원들이 없게 하기 위해서 그동안 뒤에쳐지던 대원들을 모두 앞에 세우고 행군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동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뒤쳐지는 대원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원들은 서로 대화를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해가진뒤 오는 졸음을 쫒았습니다.

열심히 움직여서 대원들은 오늘 의당에 있는 숙영지에 머무를예정입니다.
의당에 도착한 대원들은 이동 천문대를 이용한 별자리 탐사를 했습니다. 오면서 본 하늘을 설명을 들으면서 열심히 관찰했습니다.

아직은 비록 많은 별이 있고 대원들도 볼 수 있지만 어쩌면 나중에 대원들이 어른이 되었을때는 볼수 없을지도 모르는 별들과 하늘.
대원들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을 감상하면서 지금 우리가 보고 느낄수 있는 환경에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2일 역시 대원들 모두 즐겁고 건강한 모습으로 경복궁까지 갈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