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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2005.11.29 17:43

24일째(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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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슨에 오다..  

빙하지대에 있으면서 너무 추위를 많이 겪었는지 살이 꺼칠꺼칠해졌다. 다시 조금 따뜻한 곳으로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장거리용 버스를 탔다.
빙하지역은 얼마나 크면 계속 창밖에서 비춰진 모습 모두 빙하로 된 산과 뉴질랜드의 사슴 양이었다. 창밖이 모두 나무로 되있어서 인지 하늘과 넓은 들판이 계속 보고 싶어졌다.
너무 빽빽히 나무가 있다보니 다른곳과 모습차이가 굉장히 많았다.
들판으로 가면 시원했다. 다시 산으로 가면 눈이 새파랗게 되서 답답했다.
이것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산이 정말 멋있다. 들판가면 갑자기 확 트여서 또 다르게 좋다는 생각이 든 것 같았다.
산이 있으면 너머에는 뭔가 다른게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계속 산이 도로를 막고 있었다.

한참 구름이 산 너머를 감추다가 햇빛이 틈새를 열자 갑자기 아래에서도 밝은 빛이 났다.
바로 바다가 빛을 반사한 것이다. 바다색깔이 하늘색깔과 매우 비슷했다.
또 그 위에는 또 다른 산이 계속 솟아오르고 있었다.
바로 파도였다.
파도가 있으면 땅과 연결해주는 해변이 있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절벽으로 되어 있었다.
오랫만에  봐서 무척 반가웠다. 오랫동안 덜커덩 소리 끝에 넬슨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잠자리로 가기 위해 준비를 했다.



항상 신선한 공기가 마실 수 있는 만큼 또 어떤 여행이 내일 있을까?
한꺼번에 뉴질랜드의 넓은 자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다시 숙소방으로 가서 빈둥거리고 있다가 키 큰 관광객이 왔다. 먼저 인사로 맞이했다.
다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갔다. 너무 무시하고 모른체하는게 허전했다.

좁은 뉴질랜드에서 많은 사람들과 좀 더 넓게 지내고 싶었는데 무척 실망이었다. 아마 호주에서 너무 좋은 사람들만 만나서 일까 아니면 이 두 형들이 외면하는 것인지 혼란됬다.
잠시 잊고 밖에 있는 뉴질랜드의 높은 산을 바라봤다.
가는 곳마다 달처럼 따라오는 산이 고마웠다. 산을 산으로 여기고 도시를 도시로 여기는 뉴질랜드인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래서 산이 모두 깨끗하고 큰 것 같다.

내일은 다시 버스를 타고 또 다른 곳으로 간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매우 비슷한 나라처럼 느껴졌는데 지금 보니까 각각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 호주는 크면서 작게 보이고 뉴질랜드는 작으면서 크게 보이는 것 같다.

호주처럼 보는게 각각 있는게 아니라 이곳은 내가 생활하면서 찾는게 모두 뉴질랜드의 여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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