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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로종주
2005.11.28 12:33

6일째(1.9)

조회 수 1275 댓글 0
 특별한 점심 식사  

아침 08: 40 대장님 들의 핸드폰 기상 알람소리가 대원들의 귓속을 울리며 대원들이 하나 둘 일어나기 시작했다. 국토종단이 시작한지 절반이 지난 터라 대원들의 행동은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져 있었다. 하나 둘 대원들이 침낭을 개고 그 와중에 대장님 들은 대원들에게 줄 식사를 준비하고 바로 배식에 들어갔다. 잠에서 바로 일어난 직후라 많이는 못 먹었지만 그래도 행군을 위해 대원들은 맛있게 먹었다.  


출발 준비가 갖추어 지자 대원들은 바로 출발을 하였다.
대원들이 오늘 이동할 거리는 총 28km로 평균 30km보다는 짧은 거리이지만 어제 많이 걸어둔 덕분에 비교적 적은 거리를 이동 할 수 있었다. 대원들이 오늘 행군할 도로는 낙동강변의 도로라서 대원들과 대장님 들은 마음 편하게 장난도 쳐가면서 행군을 했다.  

행군 중에 약간의 재미를 위해 노래자랑을 했다. 노래하는 중에는 대원들을 차에 태워준다는 총대장님의 말에 대원들이 신청이 쇄도했다. 손창현대원은 탐험가를 누나인 손진희 대원은 교가를 그중 김인선 대워닝 가장 인기가 좋았다. 간드러지게 부르는 노래에 대원들 모두 앵콜을 외쳤다. 행군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는지 약간의 장기자랑 시간을 너무도 즐거워했다. 장기자랑 시간이 끝나고도 약간의 미련이 남았는지 대원들은 걷는 도중에 계속해서 노래를 하며 행군을 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행군 도중에 밥차를 만났다. 점심의 메뉴는 라면으로 끊여주는 라면이 아니라 대원들이 대대별로 직접 냄비에 물을 받아 돌을 주어 화덕을 만들고 나뭇가지와 지푸라기를 주어 불을 피어 직접 끊여 먹는 라면이었다. 물론 집에서는 가스렌지를 사용하면 금방 끊일 라면이었지 만 직접 해보니깐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렀다. 불이 잘 붙지 않아서 물을 끊이는 것만 30분이 넘게 걸렸다. 처음에 돌을 모아 화덕을 만드는 과정에서 불을 짚이는 과정까지 정말이지 너무나 험난한 과정을 거처야 했다. 대부분 화덕을 처음 만들어 보는 지라 실패도 많았지만 그래도 대원들은 대충 그 틀을 만들어 냈다. 그 다음에 불을 붙이는 과정은 정말이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화덕에 지푸라기를 넣고 불을 짚이는 과정에서 연기가 너무 많이 나 그 주변은 울음바다가 됐다.


그래도 결국 라면은 완성되었고 비록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은 것도 있고 익은 것도 있었지만 대원들은 자기들이 직접 끊인 라면이라 다른 누가 해준 것보다도 맛있어 했다.
점심 시간이 끝나고  대원들은 오늘의 마지막 도착지인 낙동군 을 향해 다시 행군을 시작했다. 남은 거리는 약 11km 두 번의 쉬는 시간을 거쳐 대원들은 10: 00 경에 드디어 낙동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원들이 묵을 장소는 강나루 회 식당으로 대원들의 탐험 선배인 부모님  경영하는 곳이다. 그분들 덕분에 야영을 하지 않아도 되었기에 정말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    


식당 안으로 들어온 대원들은 바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그 다음에 바로 자리 배정을 하고 일지를 썼다. 모든 일과를 마친 대원들은 12: 00시가 넘어서야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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