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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6개국
2005.11.30 11:19

8일째(2.2)

조회 수 1230 댓글 0
 천연소금 채취하다 <세정의 일지>  
눈부신 햇살이 창안으로 비춰서 눈이 떠진 오늘아침.
손위에는 광대모양의 과자가 잡혀있었고 그것이 아침이었다.
정말간단히 아침을 먹고 나서 버스에서 내린뒤 대장님이 차를 알아보러 갔을때
우리들은 너무 심심해서 차안에서 했던 빙고게임을 생각하며 웃었다.

우리들은 대장님이 빌린차로 타기 위해서 기다리는 중에 축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껌박스로 하다가 다 구겨져서 나중에는 병뚜껑으로 했는데 사람들도 쳐다보고
같이 웃어서 왠지 이웃같았다.

우리들은 차에 타서 안데스의 고봉 아콩카과에 가기위새 안데스 산맥을 따라서 갔다.
안데스 산맥의 경치는 정말멋졌다.
산과 산이 있고 그 사이에 산이 있고 또다른 산이 산을 덮어버리고..
(무슨소리인지는 나만알수있음;;)
또 산위에 눈이 있는것을 봤는데 신기했다.
위쪽으로 갈수록 추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산위에 눈이 있다는것은 알고있지만..

그런경치들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차가 멈추어 놀랬다.
놀랜것도 잠시 산 사이의 호수를 보니 속이 확트인것같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색깔이 정말 새 파랗다..
그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고 나서 다시 차에 타서 출발했다.

지나가다가 집2채는 봤지만 마을같아 보이진않았다.
어쨋든 차를 타고 몇시간?분? 뒤에 어떤다리에 갔는데 그곳의 이름은
'푸에르 델 잉카' 이다.
푸에르 델 잉카는 "잉카의 다리" 라는 뜻이다.
그다리는 광물이 덩어리져 만들어진 천연다리라고 하는데
나는 그 광물이 어디서 생겼는지 궁금했다.
그 궁금증은 금방풀렸다.
다리를 지나서 가면 물이 흐르고 있다.그물은 처음엔 시냇물같은것인줄알았다.
더더욱 들어가면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것인지 자연사인지 모르겠는 집같은 구조가
있다. 그곳에는 따뜻한 온천물이 나오고 있었다. 그곳에서 사진을 여러번찍고 조금더
들어가니 넓어졌다.
그곳에서 물이 흐르는곳에 발을 담그니깐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다.(그렇게 뜨겁진않고..)
그곳은 온천수가 나오는곳이었다!!
그렇다. 온천에 포함된 광물이 덩어리져서 만들어진 다리가 푸엔테 델 잉카인것이다..
그곳에서 물에 손&발을 넣다 뺐다 하다가 머리위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랬다.
위를 쳐다보니 하얗게 무언가가 동글동글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깐 그것은 소금이었다.
당연히 눈으로만 봐서 안게 아니라 우리들의 입의 뛰어난 미각으로 알아본것이다.
짭짤한게 딱 소금이었다.
소금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그 다리 쪽에 사람들이 나와서 팔고 있던것들이
생각났다.사람들이 그 소금을 잘라서 판다고 생각하니 짜증이 났다.
어떻게 자연을 마구 헤칠수 있는지..

어쨋든 우리들은 회의 끝에 "소금채취"로 의견을 모았다.ㅋㅋ
소금을 덩어리로 깨서 가져왔다.반짝반짝 빛이 나는게 예뻣다.
그것을 보다가 저 위쪽을 보니 사람들이 몰려서 앉아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물을 모아서 온천을 만들어놓은것이다.
우리들도 가서 발을 담근뒤에 나와서 다시 차로 향했다.
차에 타서 보니 내 발에 멍이있었다.

어쨋든 차를타고 가는데 너무많이 흔들려서 잠이깻다.
잠시 후에 멈춰서 보니 검문소였다.
아르헨티나에서 칠레로 가는 국경인것이다.
그곳에서 6900여 미터의 아메리카 대륙 최고봉인 아콩가구아 봉을 바라보았다.
안데스 산맥의 봉우리중 단연 으뜸인 봉우리 꼭대기에는 만년설이 쌓여 있었다.
아콩가구아 봉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한뒤 줄을서서 출국허가를 받는데 유리창에 꽂혀있던 어떤 남자 사진을 보고 다같이 웃었다.
그렇게 검문소를 지나서 다시 차에 탔다.
차에 타서 잠시동안 잠을 청하고 있는데 또 멈췄다.
오늘은 왜이리 멈추는지..

어쨋든 숙소에 와서 올라가려는데 위를쳐다보니 계단이 높아서 다들놀랬다.
숙소에 올라가서 짐을 놓고 밥을 먹으러 내려갔다.
라면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다먹은뒤 경규오빠네 방에 가서 얘기를 했다.
그곳에서 창문밖을 봤는데 달이 없었다.
순간놀래서 물어봤는데 생각해보니 동쪽이다;;
어쨋든 그곳에서 오리온자리를 봤다.

현찬이가 찾아주었는데 처음으로 보는 별자리였다(실제로).
암모나이트만진것 다음으로 애들한테 자랑할것이다.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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