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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6개국
2005.11.30 11:48

27일째(2.21)

조회 수 1036 댓글 0
 볼리비아의 헌법상 수도 수크레<현찬>  
새벽 3시 드디어 포토시에 도착했다. 원래는 6시간 걸려야 하는데 길도 안 좋고 그래서 2시간이 초과됐다. 일어나 보니 앞쪽 좌석과 창호네 좌석 바닥이 젖어 있었다. 그래서 경규형 가이드가방과 카메라 가방이 약간 젖었다. 내리니까 상당히 추웠다.

짐을 찾고 나서 볼리비아의 헌법상의 수도 수크레에 가기위해 바로 옆에 있는 버스에 탔다. 침낭을 들고 탔다. 그런데 이 차(버스)는 아침 8시에 출발 한다고 대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나라에서는 생각도 할수 없는 일이다. 출발 훨씬전에 타서 잠을 잔다는 것은... 어쩔수 없이 다리를 펴고 자기위해 나의 자리를 떠나 뒷자리에 가서 잠을 잤다.(정욱이도...) 아침 7시 깨어나 보니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아뿔사! 내 자리를 보니 다른 사람이 타고 있는 것이다. 나의 허리색이 그 자리에 있었다... 새벽에 잘 때 챙겼어야 되는데 챙기지를 못했다... 이런 나의 불찰이다. 다행히도 내 물건들은 잘 있었다. 다행이라는 편안함이 와서 그런지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또 잠이 왔다.

10시 깨어나보니 수크레에 다 와있었다. 터미널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고와서 짐을 맡기고 수크레 시내구경에 나섰다. 수크레 시내를 다녀봤다. 도로 한 가운데 철로가 있었다.(끊긴) 그래서 그 위를 걸어다니고 공원에서 쉬었다. 상당히 시원했다. 잘 쉬고 다시 터미널로 왔다. 그런데 수도라는 것 치고 도시가 상당히 썰렁하면서도  지저분하고 늙어보였다. 헌법상으로만 수도이고 사실상은 작은 시골마을 같았다.
대장님과 함께 pc방에서 글을 올리고 터미널에서 좀 빠른 저녁을 먹는데 깜짝놀랐다. 식당에 개들이 드나드는 것이다. 이것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것이다.

오후5시 santa cruz로 가는 버스를 탔다. 여기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것을 봤다... 버스에 개가 탄것이다... 비록 개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리고 다행히도 이 버스에는 입석이 없었다.
오늘 밤을 편하게 잘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사이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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