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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6개국
2005.11.30 11:29

18일째(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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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스코 도착<현찬>  
아침 7시 창호의 모닝콜로 버스안에서 일어났다. 아침(빵)을 먹고 정신을 차렸다. 버스에서 '맨인 블랙2'를 방영해줬다. 내가 본거래서 그렇게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밖을 보니까 산이라서 그런지 계단식 밭도 많이 보이고 논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도 대관령처럼 고랭지 농업인가보다.

아침 9시 30분쯤에 쿠스코에 도착했다. 모두들 고산증 때문에 그런지 머리가 아프고 토할 것 같다고 했다.
택시를 타고 호텔을 정한 후, 잠시 쉬었다.
쿠스코에 있는 잉카유적 탐사! 어떤 관광버스를 타고 가이드와 함께 돌았다. 먼저 아르마스 광장에 있는 대성당을 보러갔다. 5달러를 내고 쿠스코에 있는 잉카유적 티켓을 샀다. 대 성당은 16세기에서 17세기 사이 100년 동안 지은 거라고 했다. 성당안에 있는 작품들은 전부다 금으로 되어 있어 잉카가 금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줬다. 성당이 겉은 작아보이는데 안은 장난 아니게 컸다.

그 다음은 산토도밍고 교회.(코리칸차) 여기에 신기한게 많이 있었다. 어느 한 방에서 어떤 돌위에 서면 다른 방까지 보이고 또 돌로 계산기 비슷한 것도 있었다. 또 방에 있는(방을 이루고 있는)돌들이 너무 정교했다. 잉카인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면도날도 통과하지 못한다는 정교함. 잉카인들이 쓴 돌 도구들과 돌도 볼수 있었다. 가운데 우물같은게 있었는데 뭔지 잘 모르겠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쿠스코의 동쪽 성벽인 삭사이와만을 보러갔다. 쿠스코의 동쪽을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쿠스코의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꽤 멋졌다. 상당히 넓었다. 또 그 주변으로 탐보마차이와 푸카푸카라, 켄코 등이 있어 보기좋다.

탐보마차이는 옛날 잉카의 목욕탕이 라고 한다. 그런데 목욕탕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왕이 목욕도 했다는데,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다. 또, 그 물은 어디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지도 궁금한다.
바로 옆에있는 푸카푸카라도 역시 요새다. 쿠스코의 북쪽을 지킨다. 그리고 돌 색깔이 빨개서 '붉은요새'라고도 한다. 삭사이와만에 비해 별로 볼 건 없는 것 같았다.

다음은 켄코. 켄코가 참 신기했다. 제례장인 켄코에는 퓨마를 닮게 깎았다는 돌이 있었다. 형태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림자를 보면 퓨마같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또 뒤쪽으로 돌아가니까 동굴 비슷한 곳에 식탁과 창문등이 있었다.(집 구조와 비슷.)또 지하도도 있었다. 그 지하도는 쿠스코 시내를 잇는다고 그런다. 여기서 또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쿠스코시가 퓨마의 모양과 똑같다는 것이다. 참 신기했다.

내려오면서 쿠스코의 야경을 봤다. 불빛들이 켜져있는 것이 꽤 볼만했다. 아르마스 광장에 내려서 저녁먹을 것을 샀다. 내가 먹고 싶은 것도... 저녁을 먹었다. 빨리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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