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6개국

13일째(2.7)

by 탐험연맹 posted Nov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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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하위에 앉다.<세정>  
오늘 아침 그레이 빙하를 점더 자세히 보기위해 우리들은 텐트에 짐을 놓고 길을 따라 올라갔다.
암석들을 넘고 넘어 돌위에 앉아서 그레이 빙하쪽을 쳐다보다가 대장님이 다른 암석에서 우리들을 부르시길래 올라가서 멋있는 배경을 뒤로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디카로 찍어서 찍은 모습을 봤는데 정말 멋있었다. 사진합성같아서 이상하긴하지만 이 멋있는 모습을 두고두고 볼수있다는게 기분이 좋았다.

중간 걷다가 내려가는 길이 있길래 내려가봤더니 큰 빙하가 있어서 올라가 앉았다. 그 빙하는 땅에 올라와 있어서 안전했다. 어쨋든 잠시 위를 보니깐 대장님이 카메라를 들고 우리쪽을 찍으시길래 포즈도 잡았다.
그곳에 얼음도 있길래 주워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어쨋든 우리들은 텐트로 빨리 가기위해 탐험?1을 하기로 했다. 바로 암석하나를 넘어서 텐트로 가는길을 택했다. 그런데 그 길은 있는게 아니라 우리가 개척하듯이 갔는데 중간에 가시덤불도 많아서 많이 따가운데가가 길도 없어서 짜증났다. 모든 가시 덤불을 지나서 드디어 길가에 도착! 잠시쉬는데 택수가 밑으로 내려가 다른길로 갔다. 택수를 따라서 몇명갔지만 나는 그대로 갔다. 그대로 간길이 지금길이라서 택수네 탐험대보다 일찍갔다. 중간에 찔리기도했지만...

어쨋든 재미있는 탐험을 하고 텐트를 걷은뒤 가방을 메고 걷기시작했다.
그런데 너무 많이 걸어서 쉬다가 대장님이 먼저가시고 우리들은 뒤쳐졌다.
우리끼리 걷다가 외국인을 만나서 캠프장까지 시간을 물어봤더니 내려가고 또 내려가서 가다 보면 금방간다로 하길래 그말 만 믿었다. 그런데 하도 내려가니깐 다리에 힘이 풀리고 올라가는 길이 보이자 오히려 반갑기만했다.

애들과 같이 내려가다가 시간을 보니 10시가 다 되어가서 서로 다닥다닥 붙어서 언넝언넝 가기로 했다. 가다가 나무숲도 나오고 바닷가도 나왔다. 바닷가에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힘들었다. 쭉~~걷다가 물이 흐르고 있길래 그곳에서 물을 언넝마시고 드디어 캠핑장이 보였다. 비까지 내리고 있어서 짜증났지만 캠핑장으로 뛰어갔다.

캠핑장에 가보니 대장님은 미리와 계셨다. 텐트 3개를 빌리셔서 우리끼리 치라고 하셨다. 우리끼리 열심히 치는데 비&바람이 불었다.

텐트를 다치고 가방을 넣고 매트리스 깔고 양말을 벗어던졌다.
대장님이 나오라고 하셔서 햇반과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정말로~ 정말로~ 그것보다 맛있는건 없는듯했다.
햇반을 싹싹긁어 먹고 쓰레기통에 버린뒤 텐트로 들어와 민규와 얘기하고 침낭깔로 비스킷을 먹었다. 민규와 사이좋게 침낭을 덮고서 잤다.

정말 불편한 잠자리였지만 피곤해서 금방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