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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구리시
2005.11.28 21:07

5일째(7.27)

조회 수 1490 댓글 0
가리왕산 등정과 오리엔티어링  
030727-5 가리왕산 등정
06: 00 기상
08: 00 가리왕산으로 출발
13: 00 하안리 도착

오늘도 날이 밝았다. 오늘은 행군을 시작한지 처음으로 산행을 하게 된다.
산행은 대원들이 지금 까지 한 행군과는 조금 다르다. 지금까지의 행군이 평지
위주 였다고 한다면 산행은  끝없는 오르막과 끝없는 내리막 위주로 걷는다
그렇기에 오늘 대원들은 마음을 단단히 먹지않으면 큰코 다칠수가 있다.
오늘 아침은 약간의 비가 내렸다. 아침을 마친 대원들은 가지고온 우비나 비닐로 몸을
감쌌다. 대원들은 출발하기전에 주먹밥을 하나씩 건네 받았다. 주먹밥은 대원들의
점심이 된다. 드디어 행군이 시작되고 가리왕산 입구에 도착했다.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우는 대원들이 발견됐다.

대장들이 대원과 대화에서 간신히 우는 대원을 달랬다. 다시 산행이 시작됐다.
다시 시작된 산행이 얼마가지 않아 쉬는 시간을 맞이 했다. 거기에서 아까 달랬던
대원이 다시 울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아예 집에 가겠다며 울기 시작했다. 대장들과의
대화에서도 우는 대원을 달랠수가 없었다. 다행히 우는 대원의 짝의 설득에 다시 산행이
시작됐다.

조금 더 오르자 총대장님께서 연대장들을 불러 모았다. 총대장님께서 연대장들에게
지금부터 오리엔티어링을 시작한다고 했다. 오리엔티어링이란 연대별로 각자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총대장님이 연대장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연대장의 지시에 따라 대원들이
행동하게 된다. 이것은 일종의 게임이자 시합이다. 내용은 누가 빨리 질서를 잘지키며
단합된 모습으로 연대가를 열심히 부르며 최종 목적지인 하안리까지 도착하는것인가.이다
평가는 속도전이 30%, 단합 30%, 연대가 부르기 30%, 질서 10% 총 100% 만점을 기준으로
등수를 메겨 1등은 초코파이 3박스 2등은 2박스 3등은 1박스 4등은 대원당 하나씩 꼴지는
즐거운 기합을 받기로 했다. 이 오리엔티어링은 전적으로 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초코파이를 원한다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속도전이 될것이고 초코파이보다는 휴식이 필요하다 싶으면 속도전 보다는 단합된 모습으로 움직이는 단합전이 될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그렇게 행군만  하면 못 숴서 언제 쉬냐고 물어봤던 대원이들
서둘러 빨리 움직이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장들은 솔직히 이런 반응은 조금 의외였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아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다. 많은 대장들이 초코파이 보다는
휴식을 택할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원래 이 가리왕산을 넘기 위해서는 12시간 정도
가 걸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이 오리엔티어링으로 인해 믿기지 않는 일이 일었났다.

연대별로 너무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무작정 걷기만 했는데
오리엔티어링을 시작하자 너무나 단합된 모습을 잘 여주고 남자대원들이 여자대원들을
잘 챙겨 주었다. 빨른 속도로 질서를 지키며 행군도중 여자 대원이 힘이들면 가방을 들어주며 너무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것으로 인해 행군 속도는 빨라 지고 연대가를
부르며 지루한 행군을 즐거운 행군으로 바꾸었다. 가리왕산 중턱에서 하안리 방향으로
길을 바꾸었다. 이번에는 내리막길 오르막길보다 역시 어려운 코스다. 오르막은 힘만 들지만
내리막은 힘도들고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내려오는 중간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먹밥은 정말이지 너무나 맛있었다. 대원들은 먹을 밥중에 최고의 밥을 지금 먹고
있는 주먹밥을 꼽았다. 점심을 먹고 1라운드 결과가 발표됐다. 5연대가 1등 4연대가 2등
6연대가 3등을 차지했다. 점심을 먹고 다시 2라운드가 시작됐다.

2라운드는 하안미 까지이다
2라운드도 경쟁이 치열했다. 이런 시너즈 효과를 십분 발휘하여 대원들은 무려 7시간을 단축하며 5시간만에 가리왕산을 넘어 하안미에 도착했다. 누구도 예상치 한 일이었다. 대원들도 그런 자신들이 자랑스러운가 보다. 너무나 빨리 하안리에 도착해 대원들은 근처의 공터에
많은 휴식을 취했다. <하안미 유래>안미라는 이름은 원래 이곳 지형이 기러기 꼬리 모양과 같다하여 안미리로 부르다가 농사에 적지이고 쌀맛이 좋아 1916년에 안미라고 고쳐 불렀다. 안미 아래쪽이어서하안미라고 한다. 너무나 많은 시간을 단축했기에 대원들은 휴식 시간은
길고도 길었다. 다시 최종목적지인 초등학교로 대원들의 발걸음이 옮겨졌다. 행군도중 마음
씨 좋은 아주머니가 대원들과 대장님들에게 음료수를 주시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의 말씀
까지 하셨다. 아주머니 덕에 목을 시원하게 적실수 있어 대원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초등학교에 도착한 대원들을 맞은 것은 열기구 였다. 오늘은 레프팅에 이어 열기구를
타본다. 차례로 줄을 서서 몸집이 작은 대원들은 3명씩 큰 태원들은 2명씩 열기구 위에
올랐다. 차례로 열기구를 타보고 대원들은 연신 재밌다며 좋아했다.
열기구 타는 것이 끝나고 대원들은 저녁을 먹고 일지와 엽서를 쓰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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