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로종주

16일째~마지막날(8.16)

by 탐험연맹 posted Nov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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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마지막 밤  
드디어 종단의 끝을  알리는 날이 밝아 올랐다. 오늘이 지나면 다들 각자 제갈길로 대원들은
흩어질 것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으로 남기위해 대원들은 그전보다 대장들의 인솔에 더 잘 따라 주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열기구를 탄다. 대원들은 일어나자 마자
텐트를 해체하고 운동장으로 나와 거대한 열기구를 보았다. 대원들은 정말 자신들이 이것을
타냐고 묻고 그렇다 라는 대답에 마냥 좋았다.

열기구 전문가가  열기구에 가열을 시작했다. 기울어져 있던 열기구가 서서히 그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다. 열기구가 완전히 제모습을 찾자
회당 3에서 4명정도가 탔다. 대부분의 대원들이 처음 접해보는 열기구에 걱정도 하고 신기해 하기도 했다. 첫 대원들을 태운 열기구가 열에 의해 공중으로 뜨기 시작했다. 열기구가 공중으로 뜨기 시작하자 재밌어하는 대원도 있고 고소공포증에 약간은 무서움을 느끼며 눈을 감는 대원도 있고 시시해 하는 대원도 있었다. 사진을 찍는 대장들은 그런 여러가지 대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열기구를 먼저 탄사람들은 아침밥을 먹었다. 그동안에도 많은 대원들은 열기구를 타고 있었다. 열기구 타기가  완전히 끝나고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행군 준비를 시작했다.
행군을 하는 동안에 반대편에서 오는 다른 일행의 무리를 만났다 . 그들도 종단팀과 마찬가지로  여러명의 사람들이 행군을 했다. 대원들은   그 무리를 보고 처음하는 말이 옷이 왜이렇게 깨끗해 였다. 많은 대원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질문도 많이 했다. 옷이 깨끗한 이유는 오늘이 처음 행군한 날이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일행은 하루동안
독립기념관에서 온양역까지 걷는 1박코스다.

만난 두 팀들은 서로 지나면서 인사를 주고 받고 서로를 격려를 하면서 각자의 길로 떠났다.
천안삼거리 공원에 도착한 대원들은 잠시 휴식을 취했다. 공원에는 종단팀 말고도 홍사단이라는 다른 팀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홍사단도 탐험연맹과 비슷한 탐험팀으로 홍사단은 그룹을 지어 그룹끼리 움직이면서 경쟁하는 그런 탐험팀이다. 순위별로 상금과 부상이 있고  모든 행동이 자유다. 그런 홍사단을 보며 부러워 하는 대원들도 있었다.

휴식을 취하고 점심을 먹은 대원들은 연대별로 대대별로 개인별로 사진을 찍었다.
대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30분 30분안에 빠른 속도로 사진촬영을 마쳐야 했다.
대원들이 잘 따라준 덕분에 40분만에 모든 촬영을 마칠수 있었다.

천안삼거리 공원을 떠나 대원들은 수원성을 향했다.
수원성을 거쳐 학교에 도착한 대원들은 인원점검을 마치고 운동장에 집합했다.

운동장에서는 크레이션 준비가 한창이다. 그 뒤쪽으로는 대장들이 대원들에게 먹일 저녁을 준비하고 있다. 운동장에 모인 대원들은 그동안의 대장과 대원 관계를 벗어나 같은 사람으로 레크레이션을 즐겼다. 레크레이션은 전문 강사와 직접와 진행을 했다.
많은 프로그램으로 대원들은 그동안의 피로를 말끔히 풀었다.
첫 순서는 언제나 그랬든 무섭던 대장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대장님들의 댄스댄스
이미 많이 굳어 버린 관절들은 움직이는 대장들의 처절한 모습에 대원들은 웃음바다가 된다.
대장들도 즐거운 분위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음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약2시간 정도를 보냈다.

레크레이션이 끝나고 대원들은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은 대원들은 내일이면 헤어져야
할 친구들과 언니 오빠 형 누나들에게 인사를 하고 그중에서 눈물도 흘러내렸다.
길다면 긴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이 17일이 대원들의 가슴과 머리 속에는 지워지지않을 영원히 기억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 17일 동안에 대원들은 종단을 시작하기전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으로 내일 부모님들을 만날 것이다.

내일은 종단의 마지막 날인 해단식이 있는 날입니다. 경복궁에서 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