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8월 8일 종단 인터넷 편지 입니다(9연대18대대)

by 본부 posted Aug 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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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대 18대대 부모님께


● 한동현

어머니, 아버지 보고싶어요. 집을 나와 종단을 한 지 벌써 14일이네요. 유현이도 잘 있는지 궁금하네요. 집에서 청소도 하구, 설거지도 해야 하는데.. 일요일이 가까워지면 가족 생각이 간절해져요. 전 건강하게 행군을 하고 있어요. 여기 와서 후회 한 건 없어요. 단지 더 배우고 싶은 걸 후회할 뿐... 편지 감사해요. 편지 잃고 힘이 불끈! 몸은 힘들지만 마음 만큼은 너무 행복해요. 그리구 유현아! 제주도 힘들었다며? 여기서 대장님들 사이에서 유명하더구나. 보고싶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임진각에서 뵈요.

동현 올림.


● 최영대

나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엽서 대신 인터넷 편지로 대신 합니다.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 남은 시간이 더욱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의미 없이 구토종단을 마친다면 방학 또한 보람없게 보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며칠만이라도 후회않게, 보람있게 보낼 것 입니다. 내가 이곳을 떠나 집에서 생활을 할 땐, 한 군데 만이라도 좋으니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금 엄마, 아빠 그네누나, 태양이 누나 다 보고 싶어요. 이게 곧 볼 수 있을 거예요. 달라진 모습으로 임진각에서 만나요. 그리고 이거 유럽이는, 실크로드든.. 왠만하면 딴걸로..겨울에 또 꼭 보내주세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영대 올림.

 

● 이유진

엄마, 아빠 저 유진인데요. 엄마, 아빠, 태근이가 쓴 편지 받아서 일거 왔어요.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부모님과 태근이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집에 가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임진각에서 뵈요.

유진 올림.


● 정재윤

부모니, 이모들! 모두 잘 걔신지요? 저는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편하게 자고 잘 있습니다. 임진각에 도착 할 때 까지는 울지 말고 잘 견뎌 내겠습니다. 엄마, 아빠도 건강히 잘 계세요. 그럼 바이바이~

재윤 올림.


● 박민주

엄마, 아빠. 2번째 인터넷 편지에요. 너~무 좋아요. 저 잘 지내고 있어요. 잘 걷고도 있고요. 오늘은 조금밖에 걷지도 않았어요. 헤헤.. 이젠 3일 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임진각에 골인하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릴게요.

민주 올림.


● 이승욱

부모님 저 승욱이에요. 이제 3일 남았어요. 정말 보고싶어요. 하지만 내일은 30km를 걷는데 요즘은 더 물건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정말 힘들지만 참고 있어요. 부모님이 많이 보고싶어요.

승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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