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4연대 8대대 부모님께
● 유원우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저 원우 입니다. 지금 벌써 4일째 되는 날 인데도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지민이랑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국토종단이 본격적으로는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길고 험난한 여정이 시작 되는데 많이 힘들 것 같아 걱정이 좀 됩니다. 그래도 동료들과 함께 걸어가다 보면 힘든 것도 다 잊혀 질 겁니다. 앞으로 12일 동안 지만이와 함께 열심히 해서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원우올림.
● 은정민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집을 떠나온 지 어언 4일 째! 드디어 제주도에서 육지로 돌아 왔습니다. 아직 까지는 날씨가 더워서 땀띠가 생긴 것 말고는 별일이 없어요. 그리고 침낭은.. 오빠꺼랑 바꿔서 가방에 끼워 났어요. 무겁긴 해도 양손이 자유로워 졌어요. 아.. 그리고 오빠도 땀띠가 났는데 여러모로 고생이 많답니다. 하루 종일 수건을 목에 걸고 다니거든요. 땀띠 때문에..*^^* 일단 집에 가면 샤워하고 물마시고 잘 겁니다! 계획은 그런데 집에 가면 그냥 잘 것 같아요. 지금 여기가 해남의 어떤 초등학굔데요. 바닥에 개미가 매우 많아요. 몇몇 남자 아이들은 개미집을 발견해서 뒤져서 애벌레들을 각자 챙겼답니다. 으~! 그럼 이만 줄일께요- 안녕히 계세요!
정민올림.
● 문찬희
아빠. 저는 지금 어느 초등학교에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토요일인데 너무 놀고 싶어요. 근데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안들어요^^ 왜냐하면 여기도 재밌거든요~ 여기 보내 주셔셔 감사해요^^
찬희올림.
● 강중모
엄마, 안녕하세요? 어제까지 제주도 탐방하다가 완도에 왔어요. 제주도에선 열대야 나무도 보고 마라도에도 가고 한림공원도 보고, 도깨비 도로에도 가보고, 조랑말 목장과 정석 항공관, 성읍 민속 박물관, 올인 촬영지인 섭지코지에 가서 촬영장 보고 연북정, 제주 자연사 박물관, 용두암을 봤어요. 특히, 신기했던 건 도깨비 도로였는데, 도깨비 도로는 오르막길 인데 시동을 끄면 올라가는 도로에요. 도깨비 도로는 착시현상 때문에 그렇게 되었고, 다른 곳에도 있데요. 오늘은 완도에 왔는데, 제주도 보다 더 더워서 땀도 많이 흘렸는데, 이진포에 가서 사진만 찍고 야영지에 계속 있어서 좋아요^^ 다음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일게요~
중모올림.
● 김민제
엄마, 아빠 잘 계셨죠? 저 김민제 입니다. 지금은 완도에 와 있어요. 2박 3일 동안 제주도와 마라도를 오가면서 지냈는데 지금은 북평 초등학교에 와서 간식 먹고, 편지와 일지를 쓰고 있어요. 내일부터 걷기 시작할 것 같아요. 저를 걱정하지는 마시고 잘 갔다 오겠습니다~
민제올림.
● 허재영
엄마, 아들 재영이에요. 지금 서울은 비가 오나요? 여기는 해남 북경 초등학교예요. 그리고 4일째에요. 엄마는 제가 좀 더 어른스러워져야 한다고 가기 전에 말씀하셨을 거예요. 그리고 철 좀 들라고도 말씀 하셨구요. 지금은 형, 누나, 대장님들과 같이 지내고 있어요. 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요. 살이 탄 것과 모기에게 심하게 물린 것 빼면요... ^^ 편지 자주 쓸게요. 안녕히 계세요 ♡
재영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