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토횡단 7월 24일 인터넷편지입니다. (4연대 - 7대대)

4연대 7대대 김형식

엄마, 아빠 이제 3일이 지나고 있어요.
힘들기도 하지만 많이 재미있어요.
배를 몇시간씩 타서 멀미도 했어요.
오늘은 독도를 가 보았는데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 12일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열심히 해서 잘 돌아가겠습니다.
걱정하지마시고 안다치고 돌아가겠습니다.

4연대 7대대 이현준

저를 국토횡단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밥을 먹으면서 집에서 먹었던 밥의
소중함을 다시 느낍니다.
저를 국토횡단에 보내주신 부모님 사랑합니다.

4연대 7대대 노가은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저 가은이에요.
지금 울릉도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요.
그리고 독도를 갔는데 갈매기들이 많았어요.
갈매기 시체도 보고, 신기하게 생긴 바위도 보고
정말 재미있어요.
배를 타고 독도에 갔는데 다행히 멀미는 안했어요.
엄마, 아빠 잘 계시고요 사랑해요.

4연대 7대대 전도욱

안녕! 엄마, 아빠 저 도욱이에요.
저 없어서 심심하시죠?
오늘은 독도에 갔다 왔어요.
갈매기도 많이 보고 독도 지킴이도 보고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곧 육지가면 강릉에서 서울까지 걸어요.
살 많이 빠질 생각을 하니까 좋아요.
그리고 8일뒤에 누나 시험인데 시험 잘 보라고 전해주세요.
그럼 잘 지내고 계세요.

4연대 7대대 송동관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 동관입니다.
지금도 울릉도에 있습니다.
오늘은 독도에 갔습니다.
가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갈매기도 많이 보고, 관광 가이드처럼 어떤 아저씨가
큰 바위의 이름이나 명칭이 붙어진 의미 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직까지는 집에 가고싶은 생각은 안 나네요.
아직까지는 힘든일이 없어요.
부모님도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