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대 전찬희
부모님과 서희에게
안녕하세요.저 아들 찬희에요. 지금 아주 잘 걷고 있어요. 다만 다리가 너무나도 아픕니다.진짜 대박. 그래도 항상 참고 목적지까지 도착해볼게. 이게 다 엄마,아빠의 응원덕분에 내가 성공한것 같아. 오늘 많이 힘들었지만 1등으로 숙소에 도착했어요! 대장정은 힘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요.그 외에는 대장님들과 형들이 들하주셔서 좋아요. 아 또! 걸을때 사타구니 쪽도 아픈데 다행히도 연대장님이 매일밤 아프면 치료해주시고 그래. 오늘은 우리들끼리 숙소를 찾아갔는데 내가 너무 힘들땐 형들이 가방도 들어주고 밀어주고 그랬어. 그니까 나 걱정하지마. 아 엄마,아빠,서희는 잘 있어? 나는 잘 있을거라고 믿어. 내가 엄마,아빠에게 대들고 화내고,말대꾸해서 정말 미안해. 또 서희랑 싸우고 시비걸어서도 미안해.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꼭 사람이 되어서 갈게.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서희랑 그만싸우고, 엄마,아빠 말씀 잘 들을게. 이제 광화문까지 8일남았어. 다음주 목오일에.공주에서 광화문으로가. 해단식때 엄마랑 아빠. 서희이기 내가 안전하게 완주했다는것을 증명하고 싶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엄마,아빠,서희야 1월 18일 광화문에서 안전한 모습으로 반갑게 보고싶어. 엄마,아빠,서희 진심으로 사랑해요.
그럼.안녕
엄마,아빠 서희야
찬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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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는 잘때마다 오빠 보고싶다고 걱정된다고 울어
눈도많이오고 춥다고해서 걱정되지만 잘이겨내리라 믿고 엄만 매일 기도한다
우리 18일에는 정말 반갑고 행복하게 만나자
사랑하는 아들 아빠엄마 서희에겐 넌 최고의 아들이고 오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