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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경태,도현,우석,태완,아라

by 10대대 posted Jan 17, 2005
사랑하는 가족들 보세요.
안녕하세요?
전 여기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충주를 지났어요.
정말 많이 온 것 같은데 경복궁까지 가려면 한참이나 더 남은 것 같아요.
너무 힘들고 지치지만 집에 돌아갈 날만 생각하면서 걷고 있어요.
오늘은 저녁으로 순대국밥을 먹었어요.
항상 밥은 2끼씩 먹고 있어요.
아참! 인터넷 편지 박았는데 아빠랑 엄만 안썼더라고~흥!
그래도 난 기대 조금 했는데..
근대 괜찮아요.
지금 너무 졸려요.
가만히 있어도 눈이 막 스르르 감겨요.
빨리 경복궁에 가고 싶어요.
그날 찬희언니랑 정석 오빠가 온다고 하던데..
한 12시 까지 와서 기다리면 도착할께에요.
꼭 나와주오~
맛있는 것고 많이 사주시구려~
모두모두 사랑하오~
2005년 1월 16일.
하늘이가...

엄마, 아빠 이제 경복궁에 도착할 날이 얼마 안남았어요.
그만큼 시간이 흘렸다는 뜻이겠죠.
이제는 배낭도 적응이 되어서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엽서에 썼던 것처럼 정말 다른 우석이가 되어서 돌아갈께요.
그리고 걱정마세요.
지금까지 잘 왔으니깐 나머지 날들도 잘 지낼 수 있을 것이에요.
마지막날 경복궁에서 만나요.
2005년 1월 16일.
우석 올림.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경태에요.
이제 몇 일 안남았어요.
오늘 빼면 3일 걷고 4일째 걸으면 경복궁에 도착해요.
집에 가면 하루도 빠짐없이 목욕하고 양치질 할꺼에요.
만약 안씻으면 “경태야~ 한번 더 국토종단 갈래?”
이렇게 말해주세요.
힘낼께요.
형하고 정영이랑 말하면서 가면 별로 힘들지도 않아요.
경복궁에 도착하면 전화드릴께요.
그리고 보고싶어요.
기다려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05년 1월 16일.
경태 올림.

엄마, 아빠께.
저 아라에요.
잘지내고 계시죠?
저번 편지 혹시라도 안 받은 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이제 힘든 과정이 다 끝나서 저번보단 걷는 일이 좀 쉽네요.
집이 많이 그립네요.
부모님 차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생일 다음 날 아침에 미역국이 나왔어요.
얼마나 좋았는데요.
대장님들도 저희가 말만 잘들으면 정말 잘해주세요.
아진이는 인기가 많답니다.
와~ 19일이 얼마 안남았네요.
처음엔 앞이 깜깜했는데 이젠 하루하루가 갈면 갈수록 어둠이 걷혀져 가는 것 같아요.
여기서 만난 하늘이 언니, 수정언니도 너무 잘해주고요~
나랑 동갑인 혜민이, 성아도 다 좋은 아이들이에요.
엄마가 해준 밥이 그립네요.
케잌도 먹고 싶어요.
사랑하구요~
보고싶어요.
집에 가면 시집갈 때까지 절대 떨어뜨리지 마요.
2005년 1월 16일.
아라 올림.

가족에게.
가족분들~
어머니, 아버지. 형 모두 잘 있죠?
저 도현입니다.
집에 가서 가족 얼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고 참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이틀만 기다리면 먹을 것 다 먹고 볼 것 다 보고, 그럴 수 있는 시간이 올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둘러앉아서 닭 한 마리와 콜라한잔을 마시며 가족끼리 웃을 수 있는 미소 가득한 집이 되면 좋겠습니다,
좀더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해요~
2005년 1월 16일.
도현이 올림.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태완이에요.
편지 잘 받았어요.
아빠, 엄마, 동생의 편지를 받고 감동받았어요.
아빠, 엄마 저 물집도 안생기고 감기도 안걸렸어요.
안심하세요.
그리고 저 이제부터 이기적이게 안하고 남을 돕고 생각할 거하고 다짐했어요.
국토순례가 몇일 안남았으니까 조금 참고 기다리세요.
서울 경복궁에 가서 씩씩하고 남자다워져서 만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05년 1월 16일.
태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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