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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by 지은이 posted Jan 11, 2003
ㅎㅎ- 벌써 4일째 여기서 지냅니다. 오늘 한라산 갔다 왔는데요. 낙오자가 될 뻔하다가 결국 정상까진 못 올라가고, 백록담 바로 밑에서 쉬었습니다. 한라산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어요. 눈은 어쩜 그렇게 많이 왔는지 발이 푹푹 빠지고, 내려갈 땐 자꾸 미끄러져서 죽는 줄 알았어요. 지금 여기 콘도인데 정말 삭신이 쑤셔서 못일어나겠어요. 정말 오랜만에 많은 운동을 했더니 그런가봐요.
정말 꿈쩍도 하기 싫어요. 아휴...... 남은 3~4일간 더 힘내서 체력 많이 다지고 올께요. 지금 엄마 많이 보구싶어요...... 정말
아주 많이. 내일 마라도 간데요. 제주도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자주 연락 못해서 죄송하구요. 그럼 후에 봐요-*
몸 건강하시구 진지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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