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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주헌,동균,재열,태혁,경아

by 4대대 posted Jul 17, 2005
2연대 4대대 강해원>

부모님께
아 행군을 하다 보니, 매일 매일 집생각이 나고, 그리고 사이다 같은 음료수도 많이 먹고 싶어요.
행군을 하다 보면, 다리가 너무 아프고, 물도 엄청 먹고 싶고, 가방도 너무 무겁게 느껴져요.
그래서 더 집이 생각나는가 봐요.
엄마 아빠! 민수도 잘 지내죠? 공부는 좀 하고 있나요??
매일 매일 집생각이 나긴 하지만 남은 일정 열심히 하고 돌아갈께요 사랑해요^^
────────────────────────────── 2005년 7월16일 해원올림

2연대 4대대 송주헌>

부모님께
오늘은 본격적으로 장거리 일주를 하였어요. 처음에는 걷는거라 별거 아니겠지 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다리아프고 어지럽고 힘들었어요. 한 1시간쯤 되서 우리는 5km를 걸어갈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국토대장정을 왜 왔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긍정적으로 사고가 변하는거 같아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그동안 음식투정을 자주 했지만,
집에 도착하게 되면, 편식도 않할거에요.
남은 시간 열심히 걷고, 많이 변한 아들의 모습으로 돌아갈꼐요.
────────────────────────────── 2005년 7월16일 주헌올림

2연대 4대대 박동균>

어머니,아버지꼐
오늘 행군은 저에겐 너무힘들었어요. 부모님생각도 많이나고 물도 너무 생각났어요.
첫째날은 환선굴에 갔엇는데 시원하고 신기한점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둘째날은 행군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어요. 본격적으로 걸었거든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부모님 생각하면서 버텨 볼꼐요. 부모님도 저 보고싶죠? 저도 많이보고싶어요^^
이제 4일만 참으면 되요. 4일만 참을꼐요. 아들이 이제 가요. 힘들어도 참고 견뎌낼체니 부모님도
제가 보고싶어도 참으시구요^^ 부모님 사랑해요
────────────────────────────── 2005년 7월16일 동균올림

2연대4대대 이재열>

부모님꼐
안녕하세요. 지금 여기는 백봉령에서 3km떨어진 한 분교예요. 여긴 여름인데도 바람이 많이불고 추워요;
어제는 오리엔테이션이나 관람을 주로했어요. 그에 비해 오늘은 관람은 적은편이고 행군이 길었어요.
무거운 가방을 메고 장거리를 걸으려고하니 다리도 아푸고 힘들었어요.
그리고 식사는 집에서 많이 안먹는 반찬을도 나오고 국도 많이 나와요. 단체생활이여서 먹기 힘들어도 다 먹고있어요.
이제 2일인데 너무 시간이 느리게 지나가는거 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참고 버텨볼꼐요.
오랫만에 부모님꼐 편지를 드리네요^^
저는 이만 자려구 해요 안녕히주무세요.
────────────────────────────── 2005년 7월16일 재열올림

2연대4대대 김태혁>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태혁이예요. 저는 6박7일 국토대장정에 와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지금 제가 있는곳은 백봉령 넘어 3km 지점에 분교에요. 행군이 너무힘들어서 걸을때는 이곳에 온것을
후회했지만 지금 그 백봉령 고개를 넘어서 분교에서 쉬다보니 제자신이 너무자랑스럽고 뿌듯해요.^^
하지만 다시한번 할수는 없을꺼 같아요. 다시 도전하기엔 너무힘들어요ㅠㅠ
그래도 지금은 이왕 왔으니 최선을 다할생각이예요. 이번 종단 완주하고 돌아갈꼐요.
앞으로 5일후면 큰아들의 의젓한 모습을 보실수있을꺼에요. 기대해요~ㅋ
그럼 이만 줄입니다
────────────────────────────── 2005년 7월16일 태혁올림

2연대 4대대 하경아>

사랑하는 부모님꼐
이제 2일째 밤인데 너무 힘드네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져요.
지금 민아도 저도 집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을것 같아요. 행군이 길어지면 다리도 많이아푸고 힘들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왔으니 최선을 다해 동생과 완주할꼐요. 어떻게든 끝나지 않겟어요?^^
부모님도 보고싶고 동생들도 보고싶습니다. 앞으로 5일후 뵐꼐요. 꼭 열심히 완주해볼꼐요~!!
그럼 이만 줄일꼐요.
────────────────────────────── 2005년 7월16일 경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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