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형석이에요.
벌써 5일 남았어요.
처음에는 쉬울 것 같았는데 직접 걸어보니깐 힘들고 우리나라 땅이 넓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건강하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경복궁에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 형준이 빨리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2005년 1월 14일.
형석이 올림.
사랑하는 엄마~
전 건행이에요.
곧 보게 될텐데 빨리 보고싶어요.
이제 문경새재 쯤인데 거의 다 왔으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가면 엄마가 해주시는 된장찌개 먹고 싶어요.
엄마, 콩가루 만들줄 아세요?
콩가루 좀 만들어 주세요.
그 고소한 것에 고기 찍어 먹으면 맛있을 텐데...
빨리 먹고 싶어요.
아빠, 저 집에 가면 스테이크 해주고 다음 날에 아빠 회사 갈거야~
아빠도 빨리 보고싶어.
나 맛있는거 해줘.
요리사답게..
그리고..
사랑하는 동생아..
오빠다.
곧 있으면 만날텐데 너의 목소리가 그립구나.
그렇게 싸우던 너도 그립구나..
가면 오빠가 요리해줄게.
사랑한다. 채연아..
2005년 1월 14일.
건행이 올림.
부모님께.
아빠, 엄마 안녕하세요?
저 진건이에요.
저는 지금 문경에 있는 어느 성당에 있어요.
전 발에 물집은 물론, 아픈데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진서야..
내가 없으니까 살만하냐?
엄마, 아빠 속썩이지 말고..
아빠, 엄마.
자 19일날 해단식해요.
19일날 뵈요.
또 전 여기서 밥 많이 먹으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어요.
저 집에 무사히 돌아갈께요.
또 저 우리 가족 보고싶어요.
이제 그만 쓸게요.
안녕히 계세요.
2005년 1월 14일.
소진건올림.
어머니께.
어머니 지금은요~
문경읍에 있어요.
오늘은 냇가에서 머리를 감았어요.
너무 시원했어요. 캬~
오늘은 문경새재를 넘어야하는데..
내일 넘는데요,
넘으면 서울로는 코앞이에요.
그럼 5박6일 뒤에 경복궁 앞에서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2005년 1월 14일.
남준이 올림.
보고싶은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내생일이 지났어.
내 생일이 지나니깐 엄마, 아빠가 더 보고싶어진다~
그리고 엄마, 아빠 제가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나연이 살빠졌어요.
처음엔 진짜 놀랬어요.
진짜 많이 빠져서..
그리고 오늘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계곡에 머리 감고 세수하고 발 닦고 했는데 추워 죽는줄 알았어.
그리고 씻고 나서 점심으로 컵라면 먹었는데 진짜 맛이 끝내주더라~
밥까지 말아서 김치에 다 먹었다니깐.
글구 1월 13일이 내 생일, 1월 14일이 송경호 대장님인데 생신이셔서 미역국 먹었어.
그리고 서울에 가까이 왔어.
엄마, 아빠 만날거 생각하니까 설렌다.
그리고 나 먹고 싶은거 무지 많은데..
패스트푸드는 별로고 빵하고 떡이 제일 먹고 싶더라.
엄마, 아빠 나 나연이랑 꼭 완주해서 갈테니까 몸 건강히 안녕히 계세요.
사랑해요~
2005년 1월 14일.
큰 딸 민주님 올림.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형석이에요.
벌써 5일 남았어요.
처음에는 쉬울 것 같았는데 직접 걸어보니깐 힘들고 우리나라 땅이 넓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건강하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경복궁에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 형준이 빨리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2005년 1월 14일.
형석이 올림.
사랑하는 엄마~
전 건행이에요.
곧 보게 될텐데 빨리 보고싶어요.
이제 문경새재 쯤인데 거의 다 왔으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가면 엄마가 해주시는 된장찌개 먹고 싶어요.
엄마, 콩가루 만들줄 아세요?
콩가루 좀 만들어 주세요.
그 고소한 것에 고기 찍어 먹으면 맛있을 텐데...
빨리 먹고 싶어요.
아빠, 저 집에 가면 스테이크 해주고 다음 날에 아빠 회사 갈거야~
아빠도 빨리 보고싶어.
나 맛있는거 해줘.
요리사답게..
그리고..
사랑하는 동생아..
오빠다.
곧 있으면 만날텐데 너의 목소리가 그립구나.
그렇게 싸우던 너도 그립구나..
가면 오빠가 요리해줄게.
사랑한다. 채연아..
2005년 1월 14일.
건행이 올림.
부모님께.
아빠, 엄마 안녕하세요?
저 진건이에요.
저는 지금 문경에 있는 어느 성당에 있어요.
전 발에 물집은 물론, 아픈데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진서야..
내가 없으니까 살만하냐?
엄마, 아빠 속썩이지 말고..
아빠, 엄마.
자 19일날 해단식해요.
19일날 뵈요.
또 전 여기서 밥 많이 먹으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어요.
저 집에 무사히 돌아갈께요.
또 저 우리 가족 보고싶어요.
이제 그만 쓸게요.
안녕히 계세요.
2005년 1월 14일.
소진건올림.
어머니께.
어머니 지금은요~
문경읍에 있어요.
오늘은 냇가에서 머리를 감았어요.
너무 시원했어요. 캬~
오늘은 문경새재를 넘어야하는데..
내일 넘는데요,
넘으면 서울로는 코앞이에요.
그럼 5박6일 뒤에 경복궁 앞에서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2005년 1월 14일.
남준이 올림.
보고싶은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내생일이 지났어.
내 생일이 지나니깐 엄마, 아빠가 더 보고싶어진다~
그리고 엄마, 아빠 제가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나연이 살빠졌어요.
처음엔 진짜 놀랬어요.
진짜 많이 빠져서..
그리고 오늘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계곡에 머리 감고 세수하고 발 닦고 했는데 추워 죽는줄 알았어.
그리고 씻고 나서 점심으로 컵라면 먹었는데 진짜 맛이 끝내주더라~
밥까지 말아서 김치에 다 먹었다니깐.
글구 1월 13일이 내 생일, 1월 14일이 송경호 대장님인데 생신이셔서 미역국 먹었어.
그리고 서울에 가까이 왔어.
엄마, 아빠 만날거 생각하니까 설렌다.
그리고 나 먹고 싶은거 무지 많은데..
패스트푸드는 별로고 빵하고 떡이 제일 먹고 싶더라.
엄마, 아빠 나 나연이랑 꼭 완주해서 갈테니까 몸 건강히 안녕히 계세요.
사랑해요~
2005년 1월 14일.
큰 딸 민주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