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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17대대(이종현,채예린,곽근호,김주현,천지준,편장열)

by 탐험 posted Aug 05, 2009
17대대 이종현
아버지 어머님, 종현이에요.
또 편지를 쓰네요.
빨리 끝내고 가서 부모님 뵐게요.
빨리 미국 가서 학교가서 공부 열심히 할게요.
그때까지 안녕히계세요

17대대 채예린
안녕하세요, 엄마 아??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비록 팔이 타서 얼굴과 팔의 색이 다르긴 하지만 어김없이 엄마 아빠의 딸 예린이랍니다.
어제와 오늘 연속으로 화채를 먹었는데, (간식) 수박하고 복숭아가 어찌나 먹고싶던지..
저희 국토대장정 끝나고 부산 가잖아요. 그 때 복숭아 좀 가져와주면 안돼요? 쥬스나 탄산음료수도 같이요.^^
물론 하영이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저와는 달리 발에 물집이 잡혔어요.)
이제 13일째!! 꺄아 너무 좋아 !!><
그나저나 아무래도 물집이 저도 2개나 잡힌 것 같아요. 나중에 의료대장님한테 치료받아야지
오늘 열기구 타는데 그 때 제일 먼저 부모님을 생각할거예요.
p.s : 명탐정 코난 보는 것은 좀 참아주길 바람!

17대대 곽근호
엄마,아빠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근호예요! 건강하시죠?
저도 물론 건강하고 기운이 넘치고 활기차게 지내고 있어요!
동생 두원이도 잘 지내죠?
이제 몇일있으면 집에 갈 거에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두원이도 걱정이 안되게 말해줘서 좀만 더 기다리고 참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 마중 나오실 거죠?
저번에 약속 지키시고 저는 열심히 참고 행군할게요!
마지막날을 위해서 다 함께 열심히 해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17대대 김주현
주현이에용~
편지 잘 받아봤어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여기서 많은 걸 배워가는 것 같아요.
잘 지내시죠? 저도 잘 지내요. 아픈 데도 없어요.
이제 이틀 남았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간 것 같아요.
이런 좋은 기회를 접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마지막날 핸드폰 가져오시는 거 아시죠?(배터리 채워서)
그리고 먹고 싶은 게 좀 많아요 하루만 냅둬주세요. 좀 넉넉하게 오시구요^^
그리고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좀 있다봐요.
아 그리고 엠피도 충전해서 갖고 와주시면 좋겠네요.
하고 싶은게 너무 많네요. 데리러와주실거죠?

17대대 천지준
부모님에게
집에 가려면 이틀정도 남았는데 빨리 집에 가고싶다.
여기 있으면 얼마나 단 게 먹고 싶은지 쵸코 케이크가 먹고 싶어.
집에 가면 수박화채, 오예스, 몽쉘, 쵸코파이 먹을거야.
에어콘 바람 쐬며 세로 산 벽걸이TV  볼 날을 기다리며...

17대대 편장열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장열이입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이 삼일이군요. 1일이 10일 정도로 빨리가네요.
편지는 받았는데 아빠께서 하시는 말씀이 특별히, 참을성과 잠재력을 발전시켜오라고.
안 그래도 힘든 하루를 몇 번 씩이나 보내고 밥도 한톨도 남기지않아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그립네요. 빨리 집에 가고 싶습니다.
이제 한 7일에서 8일정도 행군이네요. 행군도 엄청 힘드네요.
영열이 광열이는 행군중에 항상 힘들어하고, 대열이가 부럽다고 합니다. 저도 솔직히 말하자면 대열이가 부럽고 엄청나게 힘드네요.
그래서 제 소원한가지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쉬운 소원 핸드폰 1개. 다 갖고 있는데 저만 안갖고 있더군요.
그리고 편지대로 음식 원하는 것 다 사주시고 게임시간도 2시간으로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2박3일 남았네요. 빨리 집에 가서 가족기리 놀러가고 게임을 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2박 3일 후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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